앙리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 화가
색채의 혁명을 시도한 서양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야수파의 전시회가 열린다.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를 비롯 주요 작가 20명의 작품 121점을 모은 전시회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3월 중순까지 열린다.
며칠 전에 관람하였는데 아직 방학이 아니라서 비교적 한산하여 관람하기 좋았다.
마티스의 1919년작 ‘희고 노란 옷을 입은 책 읽는 여자’,
반 동갱의 1911년작 ‘플라자에서, 난간에 있는 여인’,
망겡의 1906년작 ‘아틀리에의 집시여인’ 등
야수파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야수파 (Fauvism)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일어난 혁신적인 회화운동.
1905년 살롱 도톤느에 출품된 한 소녀상 조각을 보고 비평가 루이 보크셀이,
"마치 야수의 우리 속에 갇혀 있는 오나텔로" 같다고 평한 데서부터 유래한 명칭이다.
금년은 야수파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마티스 . 마르케. 블라맹크 . 반 동겐 등 일군의 젊은 작가들이
매너리즘에 빠진 이상주의에 반발하여 일어난 예술 사조이다.
야수파는 고흐, 고갱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전통적인 회화 개념을 부정하고 자연주의적인 묘사를 벗어나,
색채 그 자체의 표현을 강조하는 근대 미술의 일대 전환점을 마련한다.
인상주의의 빛에 의한 명암법을 거부하고 원색을 대담하게 사용했으며,
터치가 격렬하고, 형태는 극도로 단순화시켰다.
1907년 입체파 운동 이후 각자 독자적인 화풍으로 분열된다.
앙리 마티스
2011년 8월에 상트 페테스부르그에 있는 Hermitage 미술관에서 담은 앙리 마티스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