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claz 협곡 트레킹
Zermatt에서 프랑스 Chamonix로 출발하였다.
Lausanne 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Martigny에서 St. Bernard 고개를 넘어 이탈리아로 가는 길이 나오고,
다른 방향으로는 프랑스 샤모니 가는 길이 나온다.
왕복 2차선 경사길을 따라 한참 올라가면 국경이 나오고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Trient빙하까지 트레킹하는 코스가 나온다.
해발 1500m가 넘는 트레킹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도 편하고 오른편으로 Forclaz 협곡을 보며 걸을 수 있다.
시간상 빙하 아래에 있는 카페까지 갔다 오는데 3시간이 걸렸다.
보통은 2시간이면 족한데 길가에 있는 야생화들을 사진에 담으며 걸으니 시간이 걸린 것이다.
카페에서 에소프레소를 시켜 마시고 유로를 주었더니, 여자 주인은 이곳이 스위스라고 한다.
걸어 오면서 프랑스로 알았는데..
이곳은 프랑스와 가까워 프랑스어를 쓰는 스위스였다.
고개에는 MTB하는 사람과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건너편에는 캠핑장 표시도 있다.
국경에 있는 상점과 카페
안내판에서 2번에서 4번까지 갔다 온 것인데 여러 곳으로 트레킹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MTB (TMB) 코스도 있다.
가족끼리 트레킹하는 유럽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인사를 하고 지나친다.
Trient 빙하가 보이기 시작한다.
중간에 앉아 쉴 수 있는 이런 모양의 의자도 준비되어 있다.
1891년도에 찍은 빙하와 1994년도 찍은 빙하의 위치를 비교해 놓은 간판이다.
현재 있는 카페에까지 빙하 있었다는데 지금은 저 멀리에 있다.
카페에 앉아 에소프레소를 한잔 마시며 쉬고 있으니 전문 등산 장비를 맨 3명의 산악인들이 하산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5시간 30분이면 Chamonix Lac 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Chamonix Lac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