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웨덴

Day 1 : Nikkaluokta에서 Kebnekaise까지 19 km

해오라비 이랑 2016. 8. 17. 12:12

캠프리판에서 6시 30분에 버스를 타고 Nikkaluokta까지 이동을 하였다.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민가는 없고 도로변에 자작나무 숲만이 보인다.

이날 4, 5, 6조가 시간차를 두고 출발하는 날이다.

전날에는 1, 2, 3조가 이미 출발을 하였다.

다음날에는 7, 8조만이 있는데 캠핑장 등의 복잡함을 고려한 시간차 출발인 것이다.

 

 

 

 

 

 

 

 

 

 

 

 

 

 

 

 

 

 

출발 전에 무게를 재어 보았더니 21kg, 카메라를 포함하면 22kg 이 넘는다.

첫 구간 걷는내내 짐을 좀 더 줄였어야 하는 후회를 하였다.

옷을 좀 더 줄이고 위스키는 물병에 넣었어야 하였고...

결국 첫날 저녁에 위스키는 모두 마셔 버렸다.

 

 

 

 

 

 

 

 

출발 시작점

 

 

 

 

 

 

출발점에서 패스에 도장을 받는다.

 

 

 

 

출발점에서 진행을 담당하는 스텝

 

 

 

 

 

 

 

 

 

 

4조로 출발하는 사람들, 한국, 대만 및 중국 사람들도 있다.

 

 

 

 

Kebnekaise 들어가는 입구

Sami 족의 텐트 프레임을 흉내 내었다.

입구에서 반대편에서 넘어오는 독일 여자를 만났다.

그 여자는 이곳이 종착지이고 나에겐 출발지인 것이다.

 

 

 

 

 

 

비가 자주 내려 길은 이런 진창길과

 

 

 

 

이런 잡석지대를 걸어야 한다.

 

 

 

 

 

 

 

 

 

 

 

 

길가에 누군가 오래 전에 버린 등산화가 산화되어 가고 있다.

얼마나 힘들게 걸었을까?

 

 

 

 

 

 

 

 

 

 

 

 

시로미가 익어 검어졌다.

몇개 따 먹어 보았는데 맛은 없다.

진시황이 서복을 시켜 구해 오라한 불로장생의 열매 중 하나이다.

서복은 모두 구하지 못하고 일본으로 도주하였다.

한라산에도 자생한다.

 

 

 

 

 

분홍바늘꽃이 핀 길을 걷는다.

 

 

 

 

 

 

 

 

딸기도 꽃이 피었고

 

 

 

 

 

 

 

 

Sami족이 순록버거를 파는 곳이다.

출발지에서 6km 지점에 있는데 Double버거는 150sek(20,000원), Single버거는 120sek인데 맛은 별로였다.

냉동된 고기를 구워 주니 맛이 없을 수 밖에.

순록고기 맛 보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늦둥이 꽃?

다른 곳에서는 붉은 열매가 맺혀 있었다.

 

 

 

 

 

 

 

 

내가 진 배낭은 65리터 인데 침낭과 매트리스를 옆으로 붙여야 하였다.

 

 

 

 

 

 

 

늦둥이 가솔송

 날이 흐려 잎을 벌리지 않았다.

 

 

 

 

 

 

 

 

 

 

 

 

 

 

 

 

 

뜰쭉나무 열매

트레킹 내내 열매를 따먹으며 걸었다.

시로미는 맛이 없는데 들쭉 열매는 맛이 있었다.

백두산에도 많은데 이곳은 나무가 낮게 자란다.

북한에서는 이 열매로 들쭉술을 만든다.

예전에 금강산 탐방에서 들쭉술을 사먹었었다.

 

 

 

 

 

 

 

 

 

 

 

백두산에도 많이 자라는데 백두산 것은 흰색이나 미색인데 이곳은 분홍색이다.

 

 

 

 

 

 

며느리밥풀 같은 종류로 보인다

 

 

 

 

 

 

 

 

 

모시대

 

 

 

 

순례자들이 이곳 바위에 앉아 명상을 하던 곳이다.

 

 

 

 

분홍색 장구채

 

 

 

 

호수가에서 반영을 촬영하며 쉬었다.

 

 

 

 

 

중국 광동성에서 단체로 온 트레커들

어린 학생들도 많이 왔다.

이들도 110km를 완주하였다.

 

 

 

 

노루발풀 열매

분홍색으로 피었을 것 같다.

 

 

 

 

 

 

 

 

 

 

 

?

 

 

 

 

 

Two Tone 컬러로 핀 분홍바늘꽃

트레킹내내 이곳에서만 보였다.

 

 

 

 

드디어 저 멀리 오늘의 종착지인 Kebnekaise가 보인다.

 

 

 

 

황새풀도 피었고

 

 

 

 

 

 

 

 

 

 

 

 

 

 

 

 

 

 

 

 

들고 온 스틱도 짐이 되어 이곳에 다른 사람 쓰라고 두었다.

나도 가져간 스틱을 사용하지 않아 이곳에 두고 왔다.

짐이 무거우니 스틱을 사용할 수 없었다.

 

 

 

 

 

 

이곳에서 패스에 도장을 받고 숲에 텐트를 쳤다.

 

 

 

 

 

 

 

텐트를 치고 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저녁은 가져온 밑반찬에 쌀밥을 해먹었다.

조금씩 마시려던 위스키 한병은 짐이 되어 둘이서 모두 마셔 버렸다.

짐을 15kg 정도로 낮추어야 트레킹이 쉬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