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시내 이모 저모
카산에서 테헤란으로 우등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다.
카산에서 Hamadan으로 이동하여 구약성서에 나오는 명소 몇 곳을 볼까 생각하였는데,
카산에서 Hamadan까지 가는 교통편이 불편하였다.
테헤란으로 가서 Hamadan으로 가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것 같다.
테헤란에서 Hamadan까지 고속버스를 타고 7시간은 가야 해서 포기하였다.
Hamadan에는 에스더와 모르드게의 무덤이 있다.
에스더와 모르드게는 유태인의 학살을 면하게 하는 역할을 하여 이곳은 유태인의 성지인데
지금은 이란과 사이가 안좋아 찾아 오는 유태인은 없다.
당시의 수도 중 하나였던 Susa 가 근처에 있다.(땅이 커서 당시에 페르시아는 수도가 3군데 있었음)
구약성서에 의하면
대왕 아하수에르 왕(크세르크세스 I세(영화 300에 나오는 페르시아의 대왕))의 후처가 된 에스더가
크세르크세스의 대장군 Haman이 유태인 학살 계획을 세우는 것을 알게 된다.
에스더(유태인)가 이 사실을 유태인들에게 알려 모두 살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왜 유태인들을 몰살하려고 하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페르시아인들에게 그리 좋은 일을 하지 않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유태인들을 학살할 계획이 기원 전에도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고대부터 중세,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태인들은 고리대금업을 주로 하여 사람들로 부터 원성이 높았다.
'베니스의 상인' 이란 소설에 나오는 유태인이 대표적이다.
지금도 유태인들이 세계 금융, 보험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이사회도 장악하고 있다.
"로마인 이야기" 책을 읽어 보니 고대에 유태인들의 행태를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어 이해하게 되었다.
'로마제국이 적국을 정복하면 그리스인들이나 퇴역 로마 군인들이 현지에 정착하여 도시를 힘들게 건설하고 나면
그 다음에 유태인들이 들어와 고리대금업을 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모든 고대 도시에 유태인들만이 모여 사는 지역이 생겨나게 되었던 것이다.
다음 사진은 카페에서 친구 생일을 축하하는 이란 여고생.
내년에 대학을 간다고 한다.
처음에 대학생들인 줄 알았다.
눈썹도 그리고 눈화장도 하고 매니큐어도 하고 하이힐도 신고.
한국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아름다운 페르시아의 여인들이 될 것 같다.
이란은 여성들에게 매우 개방적인 나라로 보인다.
큰 도로에 건널목 신호등이 없지만 사람들은 잘 피해 건너 간다.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적응이 되었다.
길거리에 이런 코오란 글도 적혀 있다.
여성을 존중하라는 코오란 글귀.
뽕나무가 가로수인 곳이 많다.
가로수 나무에 끈끈이 트랩들이 많이 걸려 있다.
좋은 아이디어로 보인다.
지하철역에서 Bazaar까지 가는 이런 교통 수단이 많이 있다.
예전에는 공짜였다는데 지금은 약간의 돈(10원)을 받고 있다.
인도로 오토바이들이 못 다니게 설치된 구조물
테헤란에서 가장 큰 Bazaar
현대식 건물에 들어선 가게들
에어컨이 잘 되어 있어 시원하다.
히잡 스카프
히잡은 여성을 구속의 대상이 아니라 패션의 대상이 되었다.
옛 시장은 더운 오후에도 사람들로 가득하다.
어느 나라나 재래시장 구경은 즐겁다.
길거리에서 영화 촬영이 있는지 사람들이 모여 구경하고 있다.
가게 주인에게 무엇인가 물어 보았더니
웃으며 '양의 뇌'라고 한다.
요리해 먹나 보다.
더우면 이런 가게에서 메론 주스나 수박 주스 한잔 마시고 간다.
가격은 800원 정도.
이란 악기
2호선 지하철 역
여성칸이 앞 뒤쪽 차량에 있고
2번째 차량의 반도 여성 전용이다.
남성과 같이 타는 여자는 남성칸에 같이 탈 수 있다.
여성칸을 얼른 찍어 보았다.
테헤란 지하철 구성도
어디가나 150원 정도의 요금이다.
다양한 과일을 파는 가게가 많이 보인다.
가격도 싸서 많이 사먹었다.
레스토랑의 음식 메뉴판
테헤란 시내에는 음식점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시내에서 사먹은 음식들
이란에는 길거리에 음식점이 많이 있지 않다.
이렇게 2명이 품성하게 먹어도 2만원을 넘지 않는다.
길거리 옛날 환등기
소방관 동상
소방관 동상을 이란에서 처음으로 보았다.
다른 나라에서는 보지 못하였는데.
숙소는 Golestan Hotel에 숙박하였는데, 1박에 70$.
호텔 근처 Hasan 광장.
카페에서 만난 여고생들
Golestan Hotel에 이틀 숙박하고 Fars Hotel(60$)로 옮겼다.
Golestan Hotel보다 싸고 방은 넓고 twin bed 였다.
Golestan Hotel은 방이 작고 double bed 였다.
이맘 호메니이니 공항에 걸려 있는 택시 요금표
시내까지 차종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첫날 60,000토만 부르는 것을 50,000토만으로 깍아 갔었는데 이 표시를 보고 나서 후회되었다.
새벽 3시에 손님 한명 잡아 태웠는데 요금을 깍았으니.
이란에서는 요금이나 가격을 깍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여행을 끝나고 보니 이란 어느 곳에서나 바가지 요금을 씌우지 않은 것을 알았다.
이맘호메이니 공항에 있는 우리나라 BBQ 식당.
공항에서 가장 크고 24시간 영업한다.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모스크바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