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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위스

마테호른에 오르며

by 해오라비 이랑 2005. 7. 25.

 

마터호른은 스위스 남쪽에 있으며 이태리와 국경을 접하는 해발 4600m가 넘는 바위산이다.
융프라우 뒤쪽에 있는 산이지만 한참을 우회하여야 한다.
3000m 높이의 고개를 좁은 왕복 2차선도로를 타고 한없이 운전하여 우회해야 한다.
헐떡거리는 차를 몰고 고개 정상에 오르니, 만년설이 남아있고 많은 차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내려가는 길은 더욱 무서운 경사길인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긴 산길이다.
내려와 Gletsch 삼거리에서 올려다 보니 까마득하다.
협곡을 지나는 길에는 스위스의 옛날 전통집들이 있는데,
통나무를 포개서 지은 집으로 구조가 특이하다.

 

Tasch까지만 차량이 들어갈 수 있다.
Zimmer에 들어가니 영어를 잘하는 아저씨가 맞아주신다.
방은 호텔 수준으로 넓고 깨끗하다.
아침에 가까이에 있는 역에서 왕복 전철표를 사서 체르맛으로 향했다.
체르맛은 특수한 모양의 호텔에서 픽업하는 차량과 택시만 있다.


어느 호텔에서는 마차로 손님을 모신다.
깨끗하게 정리된 거리를 지나 카이불카 타는 곳으로 향했다.
석회석을 포함한 계곡물이 급류를 이루며 흘러간다.
여러 곳으로 향하는 케이블카 중에서 마터호른에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Schwarzsee행 표를 구했다. 


한참을 타고 오르니 2700m 높이에서 3개의 작은 호수가 나오고
마터호른의 하나의 암봉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이곳에서 3300m까지는 일반인도 올라 갈 수 있다.

 

많은 작은 야생화들이 피어있어 사진을 찍으려고, 머리를 구부리고 일어서면 어지럽고 숨이 가빠온다.
고산증의 초기 증상으로 언덕을 조금 빠르게 올라도 현기증과 숨이 가빠지고 땅이 흔들거린다.
3500m에는 작은 음식점이 있어 식사와 음료수를 팔고 있다.
내려다는 경치는 잘 보이는데 마터호른 정상은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다.
가이드의 안내를 받고 올라온 나이든 일본 등산객들이 많이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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