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청대피소에서 친구랑 잠을 자고 이른 새벽에 대청에 올라 일출을 보았다.
새벽의 대청봉은 제법 추웠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상에서 일출보러 기다리고 있었다.
내려오다 햇살을 받고 있는 바람꽃과 금강초롱 꽃 등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작년처럼 이른 새벽에 빛이 부족한 바람꽃을 사진에 담게 되었다.
내년에는 햇살이 많은 시간에 가 봐야겠다.
바람꽃
금강초롱
공룡능선 선화봉의 금강초롱 꽃은 이제 한 송이 막 피기 시작하였고, 나한봉의 금강초롱은 3주는 기다려야 될 것 같다.
네귀쓴풀.
작년보다 네귀쓴풀이 엄청 많이 피었다.
대성쓴풀만큼이나 잎에서 쓴 맛이 난다.
두 잎을 먹어 보았다.
솔나리.
이번 설악산 산행은 사실 솔나리를 보기 위해서 갔다.
작년보다 1주일 늦게 갔더니 이제 한창이었고 개체수도 많았다.
사진을 찍지 않는 친구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진을 담지 못해 아쉬웠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름 안개가 설악동에서 차올라와 아름다운 공룡능선을 가려 버렸다.
공룡능선을 중심으로 동쪽은 저온, 서쪽은 고온 현상이 10여일째 계속 되었다.
꽃은 좋으나 배경이 받쳐주지 못한 하루였다.
말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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