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ubblica di San Marino
오래 전에 베네치아를 갈 적에 지나가던 고속도로에 산마리노 공화국 표시가 있어 궁금하였지만 들어가 보지 못하였는데,
이번엔 차를 몰고 산마리노 공화국에 들어가 보았다.
이탈리아 안에 작은 독립국가 형태를 유지하는데 외교, 국방은 이탈리아가 맡고 있고 인구 3만명이 산다.
2002년부터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다.
이탈리아 안에는 바티칸과 더불어 2개의 작은 나라가 있는 셈이다.
산마리노는 해발 400m 되는 바위 산 주변에 성벽을 쌓고 그 안에 작은 국가를 형성하였다.
올라 가는 길은 좁은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 성벽을 돌아 가면 곳곳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끝까지 걸어 올라가면 작은 城이 있다.
산마리노는 기원 후 301년 성 마리누스가 로마의 종교 박해를 피해서 산 위에 건설한 국가라고 한다.
마리누스는 로마 황제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서 신앙 공동체를 세웠고 이것이 발전하여 산마리노가 되었다고 한다.
매년 9월 3일에는 공화국 건국 기념일로 정하여 축제를 한다.
1503년에는 이탈리아의 전제 군주 체사레 보르자에 의해서 나라가 점령당하였으나 1613년에 다시 독립국가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여러 번의 위험이 있었으나 끝까지 독립국가를 유지해 왔고 1815년에 열린 빈 회의에서 유럽국가들로 부터 국가로써 인준을 받았다.
1862년도에는 이탈리아와 관세 동맹을 맺었다.
이탈리아는 파시스트 정권이 들어섰을 때 1922년에 산마리노 에도 그 영향을 받아 산마리노 파시스트당이 생겨났었다.
차를 몰고 산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왼편에 산마리노공화국의 캠핑장이 나온다.
늦은 오후에 갔더니 넓직한 공간을 내어 주어 텐트를 치고 하루 숙박하였다.
캠핑장에는 수영장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캠핑을 하고 있었다.
산마리노 성벽 위서 내려다 본 이탈리아 들판
들판 끝 부근에 아드리아海가 보인다.
한국의 오이풀과 같은 꽃이 피었다.
Del Montale 타워
외적의 침입을 감시하는 망루
1320년에 만들어졌고 1930년에 보수되었다.
성 내부는 입장료를 내고 구경할 수 있다.
산 아래에서 곤도라를 타고 올라 올 수도 있다.
성 내부에 전시된 중세시대의 무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