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립이 핀 4월

 

 

튜립은 원산지가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카스피해 주변이다.

그래서 야생 튜립이 많은 터키는 튜립이 國花가 되었다.

지금은 네덜랜드에서 대량 재배하여 구근을 세계각국에 팔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가을에 네덜랜드에서 구근을 수입해와 팔고 있다.

교잡종들이 많아서 제 2대에 가서는 잡종이 나와 원래의 색깔이 나오지 않는 것이 많다.

재배되는 종류가 약 8,000종이 된다고 하는데,

집 정원에 자라는 10여 종의 튜립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봄에 땅에서 올라오는 튜립 새싹에 상처을 입으면 꽃이 피지 않는다.

"상처를 준 당신에게 꽃을 보여 주지 않을거야!" 라고

대단한 심통을 부리는 꽃이다.

그래서 봄에 튜립 새싹을 조심히 다루어야 한다.

 

겨울에 2달정도 춥게 보내지 않으면 꽃눈이 생기지 않아

봄 정원에서 튜립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기 어려워진다.

 

벌과 나비에 의해서 달콤한 수정을 하지만

튜립은 "자가낙태"를 하여 열매를 여물지 않는다.

튜립의 진화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일까?

꽃이 핀 튜립 구근은 여름철에 작은 구근을 남기고 소멸된다.

일년간 작은 구근이 성장하면 다음해에 꽃을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 다음해까지 더 기다려야 한다.

 

 

 

 

 

 

 

 

 

 

 

 

"Queen of Night"

교잡종 튜립으로써 제 2대에 이런 색이 나오지 않는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 구근이 쉽게 썩는다.

그래서 해마다 꽃시장에서 구근을 사서 심어야하는 종자다.

 

 

 

 

 

  

 

 

 

 

 

몇해전 네덜랜드 Keukenhof에서 담은 튜립정원.

이런 정원을 하나 갖는 것이 내꿈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