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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산에 들에 야생화

솔나리가 핀 설악산 공룡능선

by 해오라비 이랑 2010. 8. 6.

 

 

새벽 3시 30분에 설악동 공원에 차를 주차하고 천불동 계곡으로 올라갔다.

비선대에 도착하니 날이 훤해지기 시작하였다.

양폭대피소를 지나 무너미고개에 도착하니 아침 9시가 넘었다.

이번 코스는 신선봉을 지나 공룡능선으로 가는 것이다.

신선봉에서 야생화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

공룡능선 1275m봉에 헬리콥터가 3대가 능선 위에 떠 있고 구조대가 내려오고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40대 남자가 1275m 봉에서 추락사하였다고 한다.

오래전에 나도 이 봉우리를 올라간 적이 있는데 설악을 조망하기에 최고의 장소였다.

올라가는 중간이 좁고 낭떠러지여서 위험하기 그지없는 곳이다.

 

작년보다 늦게 왔더니 솔나리들은 대부분 꽃이 지고 일부 몇개체만이 색깔이 좋았다.

7월말이 적기인 것 같은데 이곳까지 올라오는 것은 부담이 된다.

운무가 끼고 날씨가 맑지 않아서 좋은 사진을 찍기 어려웠다.

금강초롱이 만개할 적에 다시 공룡능선을 타야겠다.

 

솔나리

 

 

 

 

 

 

 

 

 

 

 

산오이풀

 

 

구름솔체꽃

 

 

 

 

절벽 아래쪽에 속도위반을 하고 핀 금강초롱

 

 

신선봉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중앙 가운데 봉우리가 1275m 봉이다.

이곳에서 이날 40대 남자가 추락사하였다.

오른편 봉우리는 범봉이다.

 

가야동 계곡

7월에 강원도에 비가 많이 오지않아 설악산 계곡은 물이 부족하였다.

 

 

범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