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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산에 들에 야생화

통발의 벌레잡는 방법

by 해오라비 이랑 2010. 7. 29.

 

 

통발은 오염되지 않는 육지의 물에서 자란다.

물속의 작은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식충 수생식물이다.

농약을 하면 플랑크톤이 죽어 먹이를 취할 수 없는 통발은 죽기 때문에 요즘은 보기 어렵다.

뿌리는 퇴화되었고 반 잠수 상태로 흐르지 않는 저수지에서 자란다.

동해안가 해안호에서 통발 무리를 만나 사진에 담아 보았다.

 

"통발(Bladderwort)은  작고 검은색의 주머니를 많이 갖고 있는데 그 안은 매우 낮은 압력을 유지한다.

주머니벽을 이루는 조직들은 주머니 안에 있는 물을 주머니 바깥으로 펌핑하여 주머니 안을 진공 상태로 유지한다.

작은 물벼룩이나 다른 작은 플랑크톤이 입구에 있는 두개의 작은 털을 건드리게 되면 주머니의 밸브가 열리며 순식간에 먹이를 빨아 들인다.

작동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00분의 1초 정도이다.

두개의 작은 털은 방아쇠 역할을 하는데 한번 건드려서는 작동되지 않는다.

물살이나 다른 이물질들이 한번 정도 건드리는 일이 많기 때문에 두번 이상 건드려야 비로소 먹이임을 감지하게 된다.

주머니 속으로 먹이와 물이 한꺼번에 들어온 후 주변의 수압과 같아지면 먹이를 소화시키고,

주머니 속의 물은 세포 조직을 통해서 바깥으로 배출하여 진공 상태로 다시 만든다."

 

 - National Geographic,  March 2010 - 에서 번역 발췌

 

 

 

 

 

 

 

 

 

 

통발의 작은 벌레잡이 주머니.

 

 

외국의 통발은 주머니 크기가 5mm정도 인데 한국의 통발 주머니는 3mm가 안된다.

 

 

from National Geographic, March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