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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러시아

헬싱키에서 상트 페테부르크로 기차를 타고

by 해오라비 이랑 2011. 8. 28.

 

 

전날 헬싱키역에서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한 St. Petersburg행 기차표를 찾았다. (http://www.vr.fi)

헬싱키에서 St. Petersburg가는 기차는 Allegro로서 편도 86유로(약 13만원)이다.

러시아가 운영하는 기차는 Tolstoy로서 하루에 한번 있다.

Allegro는 시속 200km로 달려 St Petersburg까지 3시간 30분이 걸린다.

 

아침 6시 출발 기차를 탔는데 러시아는 1시간 헬싱키보다 시차가 빠르기 때문에 10시 30분에 도착한다.

Allegro의 헬싱키 출발 시간은 6:00, 10:00, 15:00, 19:00 이다.

St. Petersburg에서 헬싱키로 오는 기차 편은 6:40, 11:25, 15:25, 20:25에 있다.

러시아 국경을 넘으면 러시아 출입 검사를 받고 세관 검사를 받는다.

검사 요원들은 주로 젊은 러시아 미인들로 매우 부드러운 편이다.

한국에서 미리 러시아 입국비자를 받아가야 한다.

(무교동에 있는 에어로스여행사 http://www.aeros.co.kr/ 에서 10만원에 대행해 준다)

 

상트 페테부르크 핀란드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예약해 놓은 ibis hotel로 갔다.

지하철은 토큰을 사야하는데 큰 짐을 갖고가는 경우에 큰 짐도 토큰을 사야 한다.

큰 짐을 갖고 타는 개찰구에 토큰 2개를 넣어야 문이 열려 들어 갈 수 있다.

 

개찰을 하고 들어가면 에스컬레이트가 나오는데 무지 깊게 들어간다.

이렇게 깊은 지하철은 처음 타 본다.

부다페스트의 지하철 깊이가 깊다고 하지만 그곳은 상대가 되지 않는다.

이화여대 지하철 역사 깊이의 3배는 된다.

나중에 몇번 타고 다니면서 보니 모두 이렇게 깊게 지하철이 건설되었다.

 

2박 3일 동안에 볼만한 곳은 반도 보지 못하였다.

아마도 1주일 정도는 체류해야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헬싱키 중앙역

 

 

 

타고 갈 Allegro

 

 

이른 아침 기차는 손님이 많지 않지만 다른 시간에는 만원이다.

 

 

St Petersburg 핀랜드역

역광장의 이름은 레닌 광장인데 레닌 동상은 철거되고 없어졌다.

 

 

지하철

 

 

 

 

 

 

 

St Petersburg 모스크바역

모스크바쪽으로 가는 기차는 이곳역에서 출발한다.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ibis hotel이 있는데,

프랑스 체인 호텔이라 편안하여 유럽에 가면 ibis hotel에 주로 묵는다.

 

 

역사

 

 

호텔에 체크인하고 시내로 나왔다.

날씨가 흐렸다.

 

 

 

중심 도로인 Nevsky Pr. 공사장을 이렇게 멋있는 천으로 가리고 공사를 한다.

 

 

도심 곳곳에는 이런 안내 표시가 잘 되어 있다.

 

 

Gulf of Finland에 접한 St Petersburg는 시내가 운하로 잘 연결되어 있다.

인구는 4백60만명이고 유럽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고, 18, 19 세기의 건축물이 많아 아름다운 도시이다.

푸시킨, 도스토예프스키, 라흐마니노프, 차이코프스키, 쇼스타비치 등 많은 작가와 음악가을 배출한 예술의 도시이다.

2차대전때 1941년 11월부터 1944년 1월까지 900일동안 독일군에 포위되어 백만명이 굶주림과 전투로 죽었다.

결국 히틀러는 이곳을 점령하지 못하고 최후를 맞는다.

 

 

 

 

 

 

 

 

 

건물 아래층은 큰 책방이어서 들어가 몇권의 책을 샀다.

 

 

 

 

Kazan Cathedral

러시아 정교회 건물인데, 1801-1811년에 건축되었다.

 

 

 

 

 

 

사진을 담으려 하니 포즈를 취해준다.

아마도 결혼식에 온 것 같다.

이곳 여자들은 걸음거리가 11자로 걸어 아름다웠다.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

 

 

짜르의 여름 정원을 산책하였다.

 

 

 

 

 

짜르의 Winter Palace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하는데 많은 회화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사실 St Petersburg를 온 이유 중의 하나는 이곳 소장 미술품을 감상하는 것이다.

 

 

 

 

 

 

Alexander column

47.5m로서 1812년에 프랑스 나폴레옹 1세와 전투에서 승리한 러시아의 알렉산더 짜르를 기념하기 위해서 세워졌다. 

 

 

중국 관광객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Palace 광장

 

 

 

 

 

 

 

 

3일후에 11시 25분발 헬싱키행 기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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