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구채구(九寨溝)를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타고 청두(成都)를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청두에서 구채구가는 시외버스가 버스터미날에서 하루에 한번 있다.
청두는 쓰촨성(四川省)의 주도이며 인구가 1000만명이 넘는 중국에서 큰 도시 중의 하나이다.
4개의 강이 지나가는 곳으로 풍부한 물과 험악한 산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분지에 자리를 잡고 있는 곳이다.
유비와 제갈량을 중심으로 한 촉나라의 중심지였고 삼국지의 무대이기도 한 곳이다.
산간지역에는 티벳족과 회족이 사는 곳으로 청두는 기온이 비교적 온화한 곳이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세계문화유산(6개)을 갖고 있는데,
2300년전에 건설된 두장옌(관개 시설), 도교의 원산지인 칭청산(靑城山), 낙산대불, 黃龍, 구채구와 아미산이다
해발 500m 청두에서 구채구까지는 450km 정도인데 왕복 2차선 오르막 도로를 10시간을 가야 한다.
가는 도중에 2008년 5월 12일에 발생한 지진 발생 지역을 지나간다.
산사태가 나서 산이 무너지고 그 아래 마을은 묻히고 도로는 돌더미에 묻혀 있다.
2008년 5월 12일 대지진으로 파괴된 澐川縣 중심지.
건물들이 새로 건축되었다.
마오쩌둥이 국민당 정부에 쫓겨 연안까지 대장정을 이 길 따라 갔다.
당시 이곳 촌장이 도움을 주어서 그를 기리기 위해 새워진 동상이다.
2008년 5월 12일에 발생한 쓰촨성 汶川縣의 지진 흔적.
국도가 유실되고 다리가 끈겼다.
지금도 계곡에서 준설 작업이 한창이다.
국도 213호 길은 산사태로 묻혀 강 건너에 방치되어 있다.
티벳 사람들이 사는 동네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성스러운 샘물이 나오는 곳을 이렇게 치장해 놓았다.
해발 3000m가 넘는 분지를 한참 지나가는데 3800m 인 고개를 넘어간다.
티벳사람들이 사는 마을을 지나가게 된다.
표고차 1000m를 내려가는 산간도로는 눈이 쌓여 미끄러웠다.
제설작업을 하지 않아 그늘진 곳은 매우 위험한 데 몇군데에 소형차량들이 계곡에 처박혀 있었다.
이런 내리막길을 30km 가야 구채구 입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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