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라비난초가 화분에서 많이 피었다.
땅에 심은 것은 8월 말이나 되어야 필 것 같은데, 남서향에서 햇빛을 받아 1달 가량 늦게 피는 것 같다.
외래종 해오라비난의 구근은 땅콩 알만하고 길쭉하며 좀 검은 색을 띤다.
자생종 해오라비난의 구근은 콩알만하고 원형에 가깝고 갈색이다.
관리하기
1) 이른 봄에 마사토를 깐 화분에 수태(뉴질랜드산 마른 수태가 좋음)를 5cm 정도 깔고 구근을 심은 다음 가는 마사토를 1cm 정도 덮어 수태를 지지해 준다.
2) 오전 햇살이 좋은 곳에 두어 키우면 5월 초쯤에 싹이 올라 오는데(야외인 경우), 이때부터 살균제를 꽃이 필 때까지 가끔 살포한다.
연부병에 특히 약하다.
3) 꽃대가 올라오면 살충제도 몇번 살포한다. 꽃봉오리에 알을 낳는 곤충이 있고, 꽃봉오리를 갈아먹는 해충들이 많이 있다.
4) 해오라비난초는 근본적으로 햇살이 잘 들고 찬물이 솟아 흐르는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5) 잎이 3장째 나올 때부터 옮겨 심으면 다음 해 꽃을 볼 수 없다.
구근에서 뿌리가 나와 영양분을 섭취하고 잎이 3장째 나올 때부터는 새로운 구근을 만드는 줄기 뿌리가 몇개 생기는데
그 뿌리 끝에서 새로운 구근을 만들기 때문이다.
6) 꽃이 핀 구근은 그 해 죽고 새로 만들어진 구근이 겨울을 나서 다음 해에 꽃을 핀다. 해마다 2-3배씩 구근이 증가한다.
7) 잎이 지고 나면 늦가을에 구근을 수확하여 왕겨와 함께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나 차가운 곳에 두어 월동시킨다.
다음해 이른 봄에 1)번과 같이 다시 심는다.
8) 화분째 다음 해까지 두면 오염된 수태로 인해 해오라비난초가 쉽게 병들어 죽는다.
외래종 해오라비난초
8월 15일
8월 5일
우리나라 자생종 해오라비난초
서울 근교 습지에서 사진에 담아 보았다.
꽃의 크기도 약간 작고 깃털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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