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높은 산에는 눈이 내렸다.
일요일에 목적지 산에 가는 동안에 보이는 1100m의 산에는 산 중간부터 하얀 눈으로 덮여 마치 히말라야 어느 곳에 온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계곡에는 눈이 10cm 쌓여 꽃들이 모두 눈 속에 파묻혀 있어 꽃을 볼 수 없었다.
오후에 눈이 좀 녹을 때 다시 오기로 하고 근처 다른 야산 계곡으로 가 처녀치마를 사진에 담았다.
오후 3시 넘어서 그 계곡에 다시 와 보니 녹은 눈 속에서 꽃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지만 추위에 꽃잎을 꼭 다물고 있었다.
얼레지
복수초
꿩의바람꽃
노루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