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월귤은 못 찾고
대신 들쭉나무를 찾았다.
이제 붉은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백두산에 많이 있는 진달래과 나무이다.
북한에서는 열매로 술을 담근다.
예전에 금강산에 갔을 때 사서 마신 술이다.
산앵도나무와 비슷해 보이지만
잎을 비교해 보면 쉽게 구별된다.
산앵도나무의 잎은 길쭉하고 거치가 있는데 비해서 들쭉나무의 잎에는 거치가 없고 끝이 등그스럼하다.
꽃도 들쭉나무의 꽃이 더 둥그스럼하다.
설악산에는 개체 수가 많치 않다.
완전히 피기 전의 꽃봉오리.
블루베리처럼 길쭉하게 있다 꽃이 완전히 피면 둥그스럼해진다.
들쭉나무
낙엽활엽소관목으로 추운 곳에서 자라며 키가 작다.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에서도 트레킹 도중에 보았다.
가지는 갈색이며 어린 가지에 잔털이 있거나 없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난상 원형,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며 두껍고 길이 1.5-2.5cm, 폭 1-2cm로 양면에 털이 없고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녹백색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전년지 끝에 1-4개씩 모여 아래로 처져서 개화하고 길이는 5㎜ 내외이며 연분홍으로 핀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삼각형이며 화관은 끝이 얕게 5갈래로 갈라지고 수술은 10개이며 수술대에 잔털이 있다. 열매는 구형 또는 타원형으로 지름 6-7mm 정도이고 8-9월에 흑자색으로 익으며 백분으로 덮여 있고 달며 신맛이 있다. 열매는 식용하며 잼, 파이 등을 만들고 음료 및 술도 담근다. 한방에서는 위염, 장염에 이용하기도 한다.
내한성으로 중부이북에서 자생하며 안토시안이 풍부해 웰빙식품으로 전망 좋으고 들쭉열매를 장기복용하면 장수한다하며 북한에서는 들쭉술을 만들어 예부터 애용하고 있다.
[생육환경]
해발 900-2200m의 잎갈나무숲, 사스래나무숲 및 고산 툰드라지역 같은 주로 고산지대의 양지와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내한성이 -45℃로 매우 강하고 여름철 기온이 20℃이하로 서늘하게 유지해야 하며 빌베리, 블루베리 처럼 산성토양(ph4.3~4.8)를 선호한다.
[번식]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이끼 위에 파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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