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곡사를 오랜만에 가보았다.
예전엔 섬진강가에서 버스에서 내려 자갈길을 8km를 걸어 갔건만
이젠 포장도로가 되어 차로 쉽게 갈 수 있다.
지금은 절집들이 많이 지어져 있다.
예전에 초라한 기와집 두칸짜리가 탑 옆에 있었건만.
지금은 으으리한 건물이 들어서 있다.
소설 "토지"에 나오는 최참판집 안사람이 이곳에서 불공을 드리다,
동학군 첩주 김계남의 아들을 loading한 곳이다.
국보인 동부도, 북부도 등 많은 고려시대의 유물이 남아 있다.
대학교 4학년때 처음 본 동부도의 조각 솜씨에 넋을 놓았던 곳!
언제 보아도 좋은 그 조각 솜씨에 나의 미소는 항상 지리산 자락에 남는다.
이번에도 그 자리에 나의 미소를 남기고 왔다.
또 가고 싶은 곳이다.
북부도 상륜부의 가릉비(부처가 타고 다니는 새)
귀부의 뒷모습(조각이 색 다르다. 발가락이 3개이고....)
연곡사 서부도(조선시대때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