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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과 고적지

청학동과 대원사

by 해오라비 이랑 2006. 4. 11.

 

하동을 지나 지방도로를 타고 올라가면 지리산 중봉 아래에 청학동이 나온다.

청학동은 1950년에 전라도 순창의 강00가 처음 이곳에 터를 잡았다고 한다.

꽤나 오래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겨우 50여년이라니.

그럼 6.25전쟁 때 이곳은 어떠하였을까?

산청군 시천면에서 빨치산이 가장 많이 나온 곳인데.

1962년도에 잡혀 감옥살이하다 10여년전에 출옥한

마지막 빨치산 정순덕이도 산청군 시천면 출신이다.

 

하여튼 청학동은 이제 청학동이 아니다.

온갖 음식점으로 지리산 자락을 어지럽히고 있다.

볼 것 없는 이곳에 청학동이란 이름 때문에 관광객만 법썩거린다.

 

 

 

 

 

 

 

 

 

 

청학동을 나와 지도에 나온데로 59번 국도를 따라가다보면 도로가 없어지고 산길이 나온다.

지도에는 엄연히 포장된 59번 국도가 표시되어 있다. 

한참을 돌아서 대원사에 도달할 수 있었다.

엉터리 지도를 아직도 정정하지 않아 3분에 한대꼴로 되돌아가는 차가 많다. 

대원사는 비구니들의 수도장으로 어쩐지 내가 들어가기에 어색하다.

법당에 돌아앉아 불공을 드리는 파스럼한 머리의 비구니가 아름답다.

 

 

 

 

 

 

 

 

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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