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아브르에서 1시간 차를 몰고 파리방향으로가면 루앙(Rouen)이 나온다.
세느강을 끼고 남북으로 도시가 성장하였지만 중세 도시는 북쪽에 있다.
영국과 백년전쟁을 치르며 잔다크가 마녀로 오인되어 화형을 당한 곳이 이곳이다.
당시 영국은 브리타뉴 등 지금의 프랑스 대부분을 점령하여 통치하고 있었다.
옛 성곽은 모두 파괴되고 하나 남은 망루는 잔다크 탑으로 명명되어
잔다크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 1유로 30센트를 받고 있다.
세느강에서 가까운 옛성곽의 중앙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거대한 루앙 대성당이 있다.
빛의 이동에 따라 성당 건물 모습이 바뀌는 것을 연작으로 화폭에 담은 모네의 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그 연작 그림의 일부가 시내에 있는 루앙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어 구경할 수 있다.
1063년에 창건하기 시작하여 15세기에 설치된 스테인드글라스는
내가 본 성당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규모가 장엄하다.
그래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받을 만한가 보다.
첨탑은 대여섯개는 된다.
그중에서 19세기에 완성한 152m의 첨탑은 아찔하게 높다.
대성당 내부의 길이는 136m, 폭은 61m나 된다.
스페인 세비야의 대성당 만큼이나 크다.
정문에서 정장을 하고 돈을 받는 사람이 있어 동전을 주었는데 나중에 보니 걸인이었다.
성당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오인하여 나처럼 어수룩한 관광객은 돈을 주게 되어 있다.
Tour Jeanne d'Arc
하나 남은 성곽의 일부.
잔다크가 화형당한 곳에 지은 Eglise
옛 성곽의 모형. 왼쪽 위의 망루가 남아 있다.
중세 루앙의 성곽 요새. 아래가 센강.
백년전쟁 중의 영국군이 포위한 루앙.
루앙 대성당
루앙성당 첨탑(15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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