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국보 63호인 철조비로사나불의 금을 벗겨 놓았다해서 철원을 지나 가보았다.
이 철불은 궁예시절에 도피안사에 안치된 것으로 6.25전쟁 때 절은 불타고 철불은 땅에 묻혀 있었다.
어느 장교에 의해서 발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부분의 불상들이 뚱뚱한 중국인의 얼굴 모습이나 이 철불은 고려인을 닮아 가장 아름답다.
길쭉한 얼굴에 웃는 표정은 언제 보아도 보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한다.
전에는 금을 입혀 좀 어색하였는데, 문화재 청장이 이번에 금을 벗기고 원래 모습으로 돌려 놓았다.
철로 만든 비로나사불은 금을 벗기니 훨씬 질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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