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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산에 들에 야생화

기생꽃/산앵도/두루미꽃(태백산)

by 해오라비 이랑 2008. 6. 1.

 

 

 

금대봉에서 가까운 태백산에서 담은 기생꽃.

황진이도 이꽃을 보고서 울고 갔다는 아름다운 기생꽃이다.

바람이 몹시 불고 햇볕이 비교적 많이 드는 물기도 많지 않은 바위 능선 위의 흙에서 자라고 있다.

어쩜 그리 일부 구역에서만 자라고 있는지 모르겠다.

너무나 하얀색이라 사진에 담기 어려운 야생화다.

 

절 뒤 산속에는 꽃이 이미 진 나도옥잠화 군락지가 있었고

꽃이 진 산작약도 두 개체나 있었다.

 

 

 

 

 

 

 

 

 

 

 

  

 

 

 

 

 

 

 

 

 

 

 

 

 산앵도

 

 

 

 

 

 

 

 

 

 

두루미꽃 

 

 

 

 

 

 

용둥굴레

 

 

 

 누른종덩굴

 

 

천제단까지 올라갔더니 어두워지는 하늘 아래 고목 위에 산비들기 한마리가 앉아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천제단 능선에는 빛바랜 노랑무늬붓꽃들이 줄지어 있었고,

작년 여름에 보았던 싱싱한 주목들은 기력을 잃고 죽어가고 있어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