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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산에 들에 야생화

나도옥잠화/큰앵초/금강애기나리/고산구슬봉이(방태산)

by 해오라비 이랑 2008. 5. 25.

 

 

 

양재역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하는 산악회를 따라 방태산에 갔다.

미산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깃대봉(1435m)-배달은석(1415m)-방태산(1443m)-방태산 휴양림이 있는 곳으로 하산하였다.

6시간 30분이 걸리는 상당히 힘이 든 산행 코스였다.

미산리 계곡에는 제비란 잎들이 보였다.

꽃이 없는 두루미 천남성도 있고.

이 계곡만 언젠가 시간을 많이 내어서 탐사해 보아야겠다.

제비란은 6월 말쯤부터 꽃이 필 것인데 꽃이 피어 봐야 어떤 종류인지 알 것 같다.

계곡이 끝난 곳에서 비탈을 올라가니 깃대봉과 배달은석 사이에 야생화 군락지가 있었다.

늦게까지 남아 있는 피나물, 홀아비바람꽃, 괭이눈, 연령초 등이 보였다.

산나물이 많은 곳으로 나는 "당귀" 새순을 꺽어 김밥과 함께 먹었다.

배달은석 정상에는 많은 나도옥잠화 군락이 있고 꽃이 피어 있었다.

산 봉오리에는 비가 오지 않으면 상당히 메마른 곳인데 이런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니.

산악회를 따라 오지 않고 개인적으로 왔으면 이곳저곳을 탐사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배달은석에서 방태산 가는 능선에서 하얗게 핀 산작약을 발견하였다.

등산길에 피어 있어 사람 눈에 잘 보였을 터인데 아직까지 남아 있어 다행이었다.

방태산 정상에서 점봉산도 보이고 가칠봉도 보였다.

 

하산길에는 노루귀들이 보이고 큰앵초 군락지를 만났다.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담으며 하산하였다.

금강애기나리도 많이 보였다.

계곡길을 따라 내려와 방태산휴양림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니

산악회에서 막걸리와 콩나물국을 마련해 두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등산 도중에 많은 땀을 흘려 막걸리 맛이 꿀맛이었다.

이렇게 많은 땀을 흘려본 적이 언제였던가?

산삼끼가 떨어져 몸이 쇠했나?

차속에서 포도주도 마시고 소주도 마시고,

양재역에서 또 맥주도 마시고.

 

 

 

나도 옥잠화

 

 

 

산작약

 

 

 

 

 

 

애기 괭이밥

 

 

 

 고산구슬봉이 : 큰구슬봉이와 비교하면 꽃잎 벌어지는 것이 다르다.

 

 

 

 

 

 

큰 앵초 

 

 

 

 

 

 

 

 

 

 

 

 

고광나무

 

 

 

 선갈퀴나물

 

 

개별꽃

 

 

?

 

 

 

 

괭이눈

 

 

 

연령초

 

 

 

금강애기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