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벗어나 왼쪽 측면으로 올라가는데 노랑괴불주머니들이 많이 피어 있었다.
좀 올라가니 요강나물과 큰앵초들이 나타났다.
꽃대가 올라온 제비란이 보여 사진에 담았다.
장마철쯤에 이 녀석이 피는데 향기가 그지없이 좋다.
오래전에 그 향을 맡아보았고 꽃 핀 개체를 본지 아주 오래되었다.
따뜻한 가슴에 알을 품듯이 품어 꽃을 일찍 피우면 좋으련만.
아마 제비란이 자라는 위치는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산죽들이 있는 곳에서 고개를 겨우 내밀고 있는 큰앵초들이 애처로웠다.
산죽이 침입하면 야생화들에겐 치명적이다.
금대봉 정상에 오르니 산불 감시탑이 있고 오른편으로 난 작은 길로 내려가면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이 된다.
이곳에도 이정표는 없어 아마도 많은 산악인들이 대덕산쪽으로 갔다 돌아오는 실수를 범할 것 같다.
산을 내려와 헬리콥터 착륙장에 오니 미나리아재비, 털쥐손이, 요강나물 등이 보인다.
오른편 북사면으로 내려가는 쪽은 철망이 처져 있었다.
내려가 보니 바람꽃들, 한계령풀, 얼레지 등의 군락지였다.
멧돼지가 이곳도 쟁기질을 하여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 있었다.
한참을 내려가도 식생은 같아서 다시 올라와 산 쪽으로 갔다.
능선 위에서 태백시 환경 감시원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매발톱 나무 군락지가 있어 사진에 담았다.
요강나물
요강나물의 꽃이 하얀 포 속에서 나오고 있다.
감자난초
등심붓꽃
초롱꽃
으아리꽃
큰앵초
매발톱나무
?
꿩의다리아재비
털쥐손이
미나리아재비
'[꽃] > 산에 들에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보산의 야생화 (0) | 2008.06.07 |
---|---|
기생꽃/산앵도/두루미꽃(태백산) (0) | 2008.06.01 |
나도옥잠화/큰앵초/금강애기나리/고산구슬봉이(방태산) (0) | 2008.05.25 |
한택식물원 (0) | 2008.05.25 |
큰앵초/요강나물/금강애기나리(곰배령) (0) | 2008.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