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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과 고적지

정암사

by 해오라비 이랑 2008. 12. 7.

 

 

 

지난 여름에 가 보았던 태백산 정암사의 7층 석탑인 수마노탑.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이다.

적멸보궁은 부처의 정골사리를 모시는 곳이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귀국할 때 용궁에서 마노석을 가져와

건립하여 수마노탑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화강암을 벽돌처럼 다듬어 만들었는데 마치 전탑처럼 느껴진다.

하단의 옥개받침은 7개인데 위로 갈수록 적어진다.

탑은 대웅전 앞에 1탑 또는 쌍탑 양식으로 세워지는데 비해서

수마노탑은 대웅전 뒷편 산 중턱에 세워진 것이 특이하다.

적멸보궁이기 때문에 대웅전에 불상을 모시지 않고

대웅전 뒤편의 탑 안에 있는 정골사리가 불상을 대신한다.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 사르나트에 있는 스투파(탑)은 모두 전탑으로 원형이다.

중국에 와서는 8각형이 되었고 한국에 와서는 대부분 4각형을 유지하고 있다.

모난 세상을 표현하는 탑 몸돌의 양식이 한국에 와서 더 심하게 각이 진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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