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눈이 많이 내렸던 그곳에
너도바람꽃 몇 송이가 차가운 봄바람을 안고 피어있다.
엄동설한이 물러간 자리에 바람처럼 피었다가 사라지는 바람꽃!
올해는 변산바람꽃보다 너도바람꽃을 먼저 보았다.
2주일은 지나야 많은 개체가 환하게 봄을 맞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꽃을 왜 그리워 할까?
좀 더 기다리지 못하고
성급히 산과 들로 나셨다가
낙엽 사이로 올라오는 가련한 바람꽃 송이를
무심결에 밟고 지나간다.
아 무정한 님이여!
앉은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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