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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산에 들에 야생화

너도바람꽃

by 해오라비 이랑 2009. 2. 24.

 

 

작년에 눈이 많이 내렸던 그곳에

너도바람꽃 몇 송이가 차가운 봄바람을 안고 피어있다.

엄동설한이 물러간 자리에 바람처럼 피었다가 사라지는 바람꽃!

올해는 변산바람꽃보다 너도바람꽃을 먼저 보았다.

2주일은 지나야 많은 개체가 환하게 봄을 맞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꽃을 왜 그리워 할까?

좀 더 기다리지 못하고

성급히 산과 들로 나셨다가

낙엽 사이로 올라오는 가련한 바람꽃 송이를

무심결에 밟고 지나간다.

아 무정한 님이여!

 

 

 

 

 

 

 

 

 

앉은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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