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사는 친구 차를 타고 S산으로 변산바람꽃을 맞이하러 갔다.
일요일이라 날씨가 좋아 등산 온 사람들이 많았고,
변산바람꽃을 사진기에 담으러 온 사진쟁이들이 벌써 계곡에 가득 차 있었다.
이제 올라오는 꽃과 늦게 올라오는 꽃들 중에
사진쟁이들의 발에 밟혀 세상을 구경 못하는 꽃들도 있다.
아! 너의 슬픈 운명이여!
우리 눈에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꽃받침이다.
가운데에 꽃잎, 수술, 암술이 모여 있다.
노루귀가 귀를 번쩍 들고 낙엽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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