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산에 들에 야생화

나도제비란과 큰앵초가 핀 깊은 산 계곡

by 해오라비 이랑 2010. 5. 29.

 

 

이른 아침에 집을 떠나 깊은 산 계곡으로 향했다.

전날까지 4일간 비가 와서 하늘은 무척이나 맑고 깨끗하였다.

고속도로에서 보이는 산들은 멀리까지 잘 보인다.

이런 맑은 날을 한국에서 만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요즘은 황사 아닌 소나무 꽃가루 때문에 시야가 흐리고 차창은 누런 꽃가루로 곧 더러워진다.

차를 주차하고 2시간은 올라가니 계곡 사이로 나도제비란이 보인다.

계곡 안은 계곡물 흐르는 소리만 날 뿐 문명 세계의 소음은 사라지고 조용하기 그지없다.

며칠동안 내린 비로 계곡물은 많이 흐른다.

숨을 크게 내 쉬어 본다.

음이온이 가득하고 상큼한 공기가 폐 속 깊어 들어온다.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한 숲 사이로 햇살이 비집고 들어와 오묘함을 더해 준다.

그 햇살 아래 나도제비란이 맑고 깨끗하게 자라고 있다.

 

나도제비란

 

 

 

 

 

 

 

 

 

 

 

큰앵초

 

 

 

 

 

  

 

 

 

 

 

 

'[꽃] > 산에 들에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칡과 대성쓴풀이 핀 계곡  (0) 2010.05.30
백작약  (0) 2010.05.29
설앵초가 핀 신불산  (0) 2010.05.23
갯봄맞이꽃이 핀 포항 바닷가  (0) 2010.05.23
화악산의 야생화  (0) 2010.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