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유]/그림이 있는 풍경

마라의 죽음

by 해오라비 이랑 2010. 12. 8.

 

 

샬롯 코르테는 25살의 시골 처녀이다.

그녀는 지롱드당의 당원이었으며 공포적인 혁명을 종식시키기 위해서 Caen이란 시골에서 파리로 잠입한다.

삼엄한 경계를 뚫고 자코뱅당의 혁명가인 장 폴 마라(Marat)을 칼로 살해한다.

마라에게 편지를 전하는 전령으로 위장하여 그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마라는 악성 피부병으로 허브를 넣은 물에 목욕을 하며 집무를 보고 있었다.

 

1793년 7월에 마라의 암살 소식을 접한 그의 친구인 다비드(1748-1825)은 그를 위하여 그림을 그리게 된다.

이것이 "마라의 죽음"이란 명화이다.

다비드는 나폴레옹 1세의 전속화가였고 루브르 박물관에 그의 대작들이 많이 걸려 있다.

대작 중의 하나는 "나폴레옹 황제의 즉위식"이다.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알몸으로 욕조에 상반신을 기대고 오른손엔 펜을, 왼손에는 무엇인가를 쓴 종이를 쥐고 죽어 있다.

오른편 가슴에는 칼에 찔린 상처가 있고 피가 흐른다.

어딘지 편안한 죽음의 모습이 화면에서 스며 나온다.

 

오래 전에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도 볼 수 있었다.

프랑스 북동부에 있는 샴페인의 고장 랭스(Reims)에 있는 미술관 소장품이 한국에 나들이 나온 것이다.

이 그림은 랭스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데 이 미술관에서 볼 만한 작품 중 하나이다.

 

 

2006년 6월초에 랭스에서

 

 

 

 

 

랭스 대성당

세계문화 유산이다.

프랑스의 많은 왕들이 이곳에서 대관식을 하였다.

내부는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래스로 장식된 성당이다.

 

 

 

 

 

 

'[여유] > 그림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르크 샤갈전  (0) 2010.12.25
칼레의 시민  (0) 2010.12.14
피카소와 모던 아트  (0) 2010.10.27
오랜만에 열린 국민화가 "박수근"전  (0) 2010.05.16
색채의 연금술사 루오와 스테인드글라스  (0) 201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