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동안 피었던 곳 중의 한 곳은 복주머니난초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고,
20여개체가 피었던 능선에는 올해 2개체가 피었다.
순간 이곳이 아닌가 의심이 들었지만,
모두 사라졌다.
꽃이 커서 산나물 뜯으러 온 사람들에게 발각되어 도채된다.
복주머니난초는 꽃이 피는 시기에 옮기면 100% 죽는다.
몇 시간동안 숲속을 찾아 헤매다 꽃이 핀 복주머니난초 7개체를 보았다.
꽃이 달리지 않은 개체는 20여개 정도 있었다.
내년에는 더 많이 사라져 내 맘이 아플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