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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山과 들길 따라서

울릉도 저동과 도동

by 해오라비 이랑 2013. 5. 31.

 

울릉도는 강릉항에서 오전 8시 30분에 떠나는 배를 타고 갔다.

3시간의 항해 끝에 저동항에 도착하고 도동에서 점심을 먹고 아는 분의 집에 짐을 풀어 놓았다.

첨으로 와 보는 곳이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기거할 땅이 부족하고 해안 단애가 심하다.

사람이 거의 살지 않던 이곳에 1880년경에 고종의 명으로 경상도, 전라도 사람들이 이주하기 시작하였다.

한때는 3만명이 넘던 인구가 지금은 1만명 정도로 줄었다.

경상남도에 속했다가 강원도로 잠시 바뀌었다 현재는 경상북도에 속하고 있다.

강원도에 속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첫날은 저동과 도동 주변을 둘러 보았다.

 

저녁에는 저동항에 있는 수산물센터에서 회를 먹었는데 회는 싱싱하지 않아 보니,

육지에서 회를 배로 가져와 판다고 한다. (한접시에 5만원)

어족관에는 몇 마리의 고기가 헤엄치고 있는데 이것은 손님을 유혹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멍게와 해삼은 즉석에서 썰어 온 것이라 그나마 괜찮은데 위생 상태가 매우 나쁘다.

여름이 되면 육지 손님들의 건강이 걱정된다.

이곳에서 회를 먹는 것은 정말 바보스러운 일이다.

 

현지인들의 육지인 대하는 태도도 매우 불친절하고,

울릉도는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이장희 선배는 울릉도가 좋다고 집을 짓고 살고 있는데 불가사의한 일이다.

주민들로 부터 욕을 먹어가면서.....

 

도동의 중심거리

 

 

 

 

이곳에 큰 성당도 있었다.

 

 

이렇게 좁은 곳에서 사니 사람의 인심이 각박할 수밖에.

 

 

 

 

 

 

 

행남등대

 

 

 

 

저동항의 촛대바위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 이어진 해안 산책로.

곳곳이 바다물에 부식되어 조만간에 무너질 것 같다.

 

 

 

 

 

 

 

 

 

독도전망대에서 바라 본 성인봉

 

 

 

 

도동

 

 

 

 

 

 

 

 

 

 

독도박물관.

 

 

 

 

 

저동수산센터

이곳에서 회를 사먹지 말자.

모두 육지에서 회를 대량으로 떠와 파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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