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ch 캠핑장에서 하루 더 묵고 인터라켄으로 출발하였다.
원래 다른 쪽 코스로 올라 트레킹을 하려 하였으나 구름이 가득 산에 걸려 있어 전망를 기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Brig에서 Rhone 강 상류 협곡을 한참 가면 Gletsch가 나오고 이곳에서 길이 갈라지는데 왼편 길로 올라가면 Grimselpass 가 나온다.
경사길에 급격히 올라가는 고갯길은 해발 2200m까지 올라가야 한다.
10여년 전에 반대 방향으로 온 적이 있었는데 매우 운전하기 어려운 고갯길이었다.
고개 정상에는 두군데 호텔이 있고 주차를 할 수 있으며 인공 호수가 있다.
주변을 트레킹할 수 있는데 갈 길이 멀어 잠시 호수가를 둘러보고 출발하였다.
예전에는 호수 안에 커다란 빙산같은 얼음 덩어리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인터라켄을 지나 융푸라우 요흐 아래의 Lauterbrunnen을 먼저 가 보았다.
몇개의 마을 지나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Grindelwald로 향했다.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가서 점심을 사먹고 예전에 트레킹하였던 계곡길을 가 보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Grindelwald의 개천 옆에 있는 캠핑장에 들어가 텐트를 쳤는데 밤에도 계속 비가 내렸다.
이번 여행은 비와 함께...
해발 2200m 인 Grimselpass에 있는 호수
호텔에 하루 묵고 주변을 트레킹하면 좋을 것 같다.
바람꽃이 가득 피었다.
범꼬리
바위떡풀
큰바늘꽃
이질풀
고개를 넘어가면 인공호수가 몇개 나오는데 발전용 호수이다.
Lauterbrunnen
Grindelwald 보다는 못한 곳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Grindelwald쪽으로 많이 가나 보다.
Wetternhorn 트레킹
Wetternhorn Hotel은 새로 단장하여 숙박비가 180SFr을 받는다.
예전에 100SFr에 숙박한 적이 있었는데...
이 호텔이 빙하가 바로 앞에 있을 적에 산장 호텔로 100여년 전부터 사용하였던 곳이다.
이렇게 좋은 날씨가 돌변하여 천둥 번개와 함께 비를 쏟아 붇는다.
캠핑장
이곳보다는 Grindelwald 역 지나서 있는 캠핑장이 좋을 것 같다.
오래전에는 Wetternhorn Hotel 앞까지 빙하가 있었으나 지금은 이렇게 멀리 후퇴해 있다.
물매화
쌍잎난초
아주 희귀한 난초인데 백두산 지하산림에 있고 이곳에서 처음 보았다.
초점맞추기 어려워 ...
삼각대가 필요한 아주 작은 난초이다.
손바닥난초
임진강 절벽에서 볼 수 있는 꽃장포가 열매를 맺었다.
모시대
물매화
숲이 우거진 트레킹 코스길
솔체꽃
알프스청닭의난초
야생 딸기도 많아 따먹으며 걸었다.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은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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