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에 13시간은 계속 비가 내려 옆 개천에서 돌 굴러가는 소리가 밤새 들렸다.
뚝이 무너져 캠핑장을 쓸고 가지 않을까 걱정이 된 밤이었다.
Grindelwald 역에 차를 주차하고 Kleine Scheidegg(해발 2060m)까지 one way 표를 사서 기차를 탔다.
기차 안에는 한국과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가득 있었다.
Kleine Scheidegg에 내려 빙하가 잘 보이는 곳까지 걸어서 올라가는데 가끔 등산객을 만났다.
Eigergletscher(해발 2320m)역까지 올라가 구름에 덮힌 융푸라우 요흐 아래 빙하와 야생화들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예전에 2번 융푸라우 요흐까지 등산열차를 타고 올랐는데 한번을 구름 속에서 다른 한번은 맑은 날 알프스를 조망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올라가도 완전히 구름만 볼 것 같은데 사람들은 모두 기차를 갈아 타고 오른다.
Kleine Scheidegg 역을 지나서 트레킹 길을 따라 하산하였다.
옆에는 한적하게 풀을 뜯는 소들이 있고...
Grindelwald역까지 내려 오는데 3시간 정도 걸렸다.
Kleine Scheidegg 에서 등산열차를 타고 융푸라우요흐로 가는 사람들
Grindelwald역
중국 사람들이 한 무데기 단체로 기차를 기다린다.
Kleine Scheidegg의 호텔
Kleine Scheidegg를 뒤로 하고 걸어서 올라간다.
이 높은 곳에 동의나물이 자라고 있다.
오른편에 인공호수는 철도를 만들기 위해 전력이 필요하여 수력발전용 호수로 140여년 전에 만든 것이다.
왼편에 Eigergletscher역이 보인다.
손바닥난초
진범
물매화
?
바위솔
알프스송이풀
바위채송화
설앵초
담자리꽃
용담
물망초
장구채
Eigergletscher 역 레스토랑 선반에 우리나라 라면이 있었다.
Grindelwald로 하산
범꼬리
와이프는 내가 사진 담는 동안 저 멀리가 있다.
밑에서 부터 걸어 올라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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