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철쭉은 지금까지 5번째 보는 것 같다.
35년전 6월 8일에 어리목으로 올라가며 철쭉 군락에 핀 꽃을 보았고,
2000년대 들어 이번이 4번째 와 보는 것이다.
지금은 산죽이 침범하여 철쭉들이 많이 고사하여 35년 전의 그 모습은 보기 어려워졌다.
기온이 상승하며 산죽이 계속 윗쪽으로 올라오며 야생화와 관목들은 고사시키고 있다.
아마도 10년후면 철쭉과 털진달래들은 더 이상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선작지왓(작은 돌이 서 있는 들판)의 털진달래와 철쭉이 죽어서 검은 나무들만 남아 있는 개체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산죽을 퇴치해야 할 터인데...
관계기관은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에 찍은 털진달래 사진을 비교해 보니 철쭉보다는 털진달래 꽃이 훨씬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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