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수굴과 테를지 국립공원을 가는 6박 7일의 몽골 야생화 탐사에 참가하여 별밤을 담아 보았다.
10년 전 몽골여행은 고교동창들과 체체궁산을 트레킹하고 테를지국립공원에 가는 일정이었다.
보름달이 가까와서 별밤을 크게 기대하지 못하고 사진을 찍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하늘이 수시로 변하는 몽골의 여름 밤 하늘은 고요하기만 하였다.
테를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게르 캠프에서.
이 날이 보름날이라 보름달 때문에 하늘에 별이 많이 보이지 않았지만...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었다가 하늘이 열렸고 여명이 얼마 남지않아 20여분 촬영으로 만족해야 했다.
가운데 정점이 북극성이다.
별 궤적 촬영 방법
1) 삼각대 필수, 북반구에서는 북극성을 미리 찾아야 한다. 북극성을 중심으로 하늘이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한다.
남반구에서는 가상의 남극성(실제로는 눈에 안보인다.)을 찾아야 하는데 나침반으로 남쪽을 찾아야 한다.
적도에서는 별이 수평으로 가는 관계로 사진이 그러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2) 시간대에 따라 하늘색이 달라진다.
초저녁 : 검정색
늦은밤 : 보라색
새벽 : 파란색
가능하면 새벽에 찍으면 좋다.
3) 카메라 세팅
M 모드, 연사 모드, Kelvin온도는 3000K에서 5000K(낮을수록 하늘이 파래진다), WB에서 파란색쪽으로 조금 조정(안해도 무방)
노이즈 감소 off, 고감도 iso 노이즈 감소 off, 미러 락업 off.
Flair를 방지하기 위해서 UV필터를 벗긴다.
4) 노출
Time : 20 ~ 30sec, (sec가 증가하면 끈낌이 발생할 수 있다.)
f : 2.8 ~ 4.0 (별이 많으면 조이고 적으면 개방),
초점은 MF로 해서 미리 먼 물체에 맞추어 둔다.
multi 촬영
Iso는 가능한 낮게(6400)
정노출보다 -1.0 정도
5) 릴리즈로 셔터를 처음 누르고 바로 릴리즈를 락업(Hold)시켜 놓으면 정해진 시간동안 장노출로 찍고 바로 다음 장면을 연속으로 찍어 나간다.
(위 경우는 캐논 카메라인 경우, 니콘은 아마도 다른 방법으로)
30여분에서 1시간 정도 이렇게 찍어서 아래에 있는 Startrail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이어 붙이면 된다.
바람이 불어서 카메라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삼각대 중앙 고리에 무거운 가방를 달아 고정하면 좋다.
6) 별 궤적 연결 프로그램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아마추어용을 무료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홈페이지 : http://www.startrails.de/html/software.html
왼편에 북두칠성이 보인다.
밤 12시 전 인데 달이 밝아 안찍었는데 이때 궤적을 찍었어야 하였다.
새벽엔 구름이 끼었고 여명 전에 잠시 하늘이 맑았지만 궤적 찍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였다.
흑백으로 변환하여 보니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보는 것 같은 하늘이 되었다.
우주 안은 이런 흑백일 것이다.
보름달
여명
흡수굴 에코 게르 캠프에서
주변 캠프에서 켜놓은 불빛으로 별이 잘 나오지 않았다.
별 촬영 방법
1) 별 궤적 촬영과 거의 같지만 한번만 촬영하기 때문에
M모드, Kelvin온도는 3000K에서 5000K(낮을수록 하늘이 파래진다), WB에서 파란색쪽으로 조금 조정(안해도 무방)
노이즈 감소 Auto or on.(촬영 시간이 두배로 증가한다.)
고감도 iso 노이즈 감소 off,
미러 락업 on, (미러 락업을 하게 되면 미러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으나 셔터를 2번 눌러야 찍혀진다)
Flair 방지를 위해서 UV 필터 제거
2) 노출
Time : 20 ~ 30sec,
f : 2.8 ~ 4.0 (별이 많으면 조이고 적으면 개방),
초점은 MF로 미리 먼 물체에 고정한다.
Iso는 time과 f를 고정하고 노출에 맞게 높인다. 보통 6400 정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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