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을 지나다 지금은 폐사지로 남은 만복사지를 들러 보았다.
고속도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새로 생겨 만복사 경유하는 길을 지나다 들러 보게 된 것이다.
이곳에 고려 문종(1046-1083)때 건축된 만복사가 있는 줄은 예전에 알 지 못하였다.
석인상이 폐사지에 우뚝 서 있고, 오층석탑(보물 30호), 불상좌대(보물 31호), 당간지주(보물 32호), 석불입상(보물 43호)이 남아 있다.
조선시대에는 가운데 목탑을 세우고 일탑삼금당 양식의 사찰이었다.
김시습의 소설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의 무대였던 곳이다.
만복사는 정유재란(1597)때 왜군에 의해 불타 사라졌다.
안구가 돌출되어 분노하는 모습이다.
두 손의 위치가 특이해 보인다.
등에 두개의 구멍이 나 있다.
석인상의 용도가 궁금하다.
석인상은 원래 2개가 아니었을까?
당간지주
6각 석불좌대
규모가 큰 것으로 보아 큰 좌상불상이 모셔져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금당 유적
5층석탑
그리 아름다워 보이지 않아지는 석탑이다.
화순 운주사의 석탑들과 모습이 비슷해 보인다.
건물 안에 모셔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뒷면 바위에는 색을 입힌 뒤 석불입상을 조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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