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날 구기동 뒤에 있는 승가사를 찾아 가 보았다.
태풍이 지나가고 날씨가 맑아 등산 겸.
현재는 비구니가 있는 사찰로 신라 경순왕 때 승가대사가 건립하였다.
9층탑으로 고려때 건립한 10층석탑(원각사탑, 경천사탑)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탑은 홀수층으로 짓는데 비해서 고려때 원나라는 짝수층으로 지었다.
승가사의 명물은 고려때 조각한 마애불인 것 같다.
재질이 좋은 화강암에 아름답게 조각하였다.
항마촉지인 자세로 연화좌에 앉아 있는 모습이 근엄하고 인자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마애불 머리 위에는 닫집이 있었는지 나무 기둥 넣은 자국이 남아 있다.
마애불에 오르는 108개 계단
승가대사 석조상(고려 광종때 제작)
소화 18년 5월에 김만선의 도움으로 약사전을 중수하였다는 것을 바위에 새놓았다.
주지 道空
승가사를 지나 산을 조금 오르면 사모바위가 나온다.
승가사 바로 뒤편이 사모바위이다.
오른편에 문수봉이 보이고
뒤돌아 보면 왼편으로는 비봉이 보인다.
백운대와 노적봉, 인수봉도 보인다.
문수봉 오르기 전에 왼편 계곡으로 하산하면 삼천사가 나온다.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여래입상
이것도 새로운 형상의 탑이다.
아름답다고 할 수 없는 탑들이 요즘 넘처난다.
5층 석탑
8각으로 하단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4각 기단을 또 만들었다.
하층 기단은 최근에 새로 만들어 덛붙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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