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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얀마

미얀마 3대 불교 성지 중 하나인 짜익티요(Golden Rock)

by 해오라비 이랑 2018. 2. 16.

양곤에서 짜익티요가는 Tour를 호텔에 알아 보니 1박 2일 프로그램이 있는데,

1인당 315$로 두명이면 630$를 받는다.

10여일 동안 미얀마 여행하는데 호텔비 빼고 400$면 충분한데 630$라니..

그래서 양곤에서 짜익티요 가는 버스 표를 호텔 프런트에서 구입하였다.

편도 1인당 8000짯으로 왕복표를 구입.

가는데 6시간이 이상 걸리고 그곳에서 1박을 하여야 한다.

Kinpun 이란 곳에서 짜익티요를 올라 가는데 그곳에 있는 호텔에 1박을 예약하였다.


다음날 아침 일찍 체크아웃하고 호텔 경비가 불러 준 택시를 타고(8000짯)

앙밍겔라 버스 터미날로 갔다.

택시 기사에게 버스표를 보여 주니 출발하는 버스 회사 차 앞에 내려주었다.

 캐리어를 화물칸에 싣고 대기실에 앉아 있었다.

대기실이야 간이로 만들어서 지저분한 곳이지만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을 공간으로 만족하였다.


짜익티요란 Golden Rock으로 금을 입힌 불탑을 말한다.

바위가 위태롭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사리탑 안에 부처의 머리카락이 정확한 위치에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11세기에 팃사왕이 상투에 부처의 머리카락를 감추고 다니던 수도승으로 부터 받아 이곳에 안치하였다고 한다.

그는 수도승 머리와 닮은 바위를 찾아 다녔는데 지금의 Golden Rock인 것이다.

Kinpun에서 1100m 높이 산정까지 트럭 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볼 수 있다.

모든 차량은 Kinpun까지 운행하고 트럭버스로 갈아 타야 한다.

입구에 차량 차단기가 있다.



 





멀리 미얀마와 접한 인도양이 보인다.

미세먼지가 없으면 잘 보이련만.





양곤에서 Kinpun 가는 버스

킨푼에서 내려 트럭버스로 갈아 타야 짜익티요를 볼 수 있다.




차에서는  계속 비디오를 틀어 준다.

미얀마 드라마인지 사람들은 웃으며 보고 간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르고







양곤에서 킨푼까지 거리는 180km 되는데 6시간이 걸린다.




휴게소에 파는 민물 새우 튀김

점심으로 500짯에 하나 사먹었다.

맨손으로 주지 않고 비닐 봉지로 잡아 넣어 준다.

맛있었다.





킨푼 풍경

상당히 낙후된 모습이다.












호텔까지는 500m 넘는 거리에 있어 캐리어를 끌고 가기는 좀 무리였다.

도로가 나빠 캐리어 바퀴가 망가질 가능성이 높다.

아래 사진에 있는 오토바이 택시(2000짯)를 타고 호텔까지 편히 갈 수 있었다.

영어를 좀 하는 동네 건달이 우리가 버스에서 내리자 호객을 하는데 이 오토바이 택시로 안내하였다.

그는 오토바이 기사로 부터 얼마간 돈을 받고 사라진다.

아마도 500짯쯤 받지 않았을까?




미리 예약한 리조트 호텔




호텔 리셉션

아웅산 수지 사진 달력이 걸려 있다.

Aung 이란 성이 미얀마에 많다.

이곳에서는 아웅이라하지 않고 앙이라고 발음한다.




리조트 방갈로

우리는 트윈 룸에서 하루 밤을 보냈다.

쾌적하였지만 아침과 저녁에 연기가 많이 들어왔다.

주변 가정 집에서 쓰레기 태우는 냄새인 것 같다.

 






호텔에서 걸어 나와 트럭버스 타는 곳으로 왔다.

리조트 호텔에서 300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산에서 내려 온 손님들이 트럭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트럭버스 타는 출발지




타이탄 정도 되는 트럭 짐칸에 긴 의자를 7줄 설치하고

한줄에 6명씩 앉는다.

운전수 뒷자리에도 6명이 타는데 비용이 50% 비싸다.

편도 2000짯이고 48명이 모두 타야만 출발한다.

정상까지 40여분이 걸린다.

걸어서 올라갈 수는 없다.

차비는 가는 도중에 차를 새워 놓고 받는다.

 





이런 도로를 따라 1100m까지 올라간다.

중간부터는 경사가 심해진다.




정상 능선에서 내리면 이런 광장이 나오고

걸어서 10여분을 더 가야 황금 사리탑을 볼 수 있다.

돈을 주고 대나무 교자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정상 능선에는 호텔이 4 군데 있는데 산 아래쪽보다 2배는 비싸다.

보통 100$에서 150$ 정도 한다.

짜익티요를 넣고 일물이나 일출을 담으려면 이곳 호텔에 묵어야 할 것 같다.





이곳부터 사원이 시작되어 신발과 양말을 벗고 가야 한다.

길 공사를하고 있어 많은 작은 돌 파편을 밟게 되어 불편하였다.




조금 가면 왼편에 가짜 황금 돌이 나온다.




사진 중앙에 보이는 것이 위에 있는 가짜 황금 돌이다.





사진 중앙 아래 보이는 구조물들은 해발 800m 지점으로 케이블카를 설치 중이다.

지금은 공사가 완료되었고 시범 운행 중으로 좀 있으면 트럭버스는 이곳 800m 까지만 운행할 것 같다.

800m 에서 1100m 까지 올라오는 길이 매우 경사져 있어 위험하였다.

특히 트럽버스를 타고 내려 갈 적엔 무서웠다.

급경사길에 차 한대 다닐 만한 좁은 도로였기에.




외국인에게서 10000짯의 입장료를 받는 체크 포인트.

2일간 유효하다.






Golden Rock.

금을 입힌 사리탑

미얀마에서 이것을 보지 않으면 미얀마에 안 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바다도 멀리 보인다.

날이 깨끗하였으면 좋았을 터 인데...










팬스가 쳐진 안에는 남자만이 들어 갈 수 있고 여자는 입장 금지.

사진기, 핸드폰 등은 가지고 들어 갈 수 없다.




총을 든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





돌 아래쪽은 불자들(남자)이 불공을 드리며 금을 입혀 울퉁불퉁하다.

나도 들어가 눌러 보니 물렁물렁하다.




















짜익티요 역사를 세긴 비석




정상에는 몇 군데 카페가 있다.

이곳 까페에서 카푸치노를 한잔 사마셨는데 나중에 배가 아팠다.

하산하는 트럭버스가 급경사면을 한참 내려오는 동안 배가 꼬여서 그랬는지 모른다.







짜익티요를 구경하고 호텔에서 하루 숙박하였다.

버스를 타고 양곤으로 와 하루 쉬고 귀국 길에 올랐다.

자유 여행을 하니 생각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볼 것이 많았다.

호텔비 빼고 11여일동안 400$ 들었다.

별로 관심이 없어 양곤의 옛 도시 구경은 포기하고 순환 기차도 타지 않았다.

대신 리조트 호텔 수영장에서 이틀 동안 수영을 하며 햇살을 만끽하였다.

양곤은 벌서 32도가 넘는 기온을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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