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유]/山과 들길 따라서

장곡사가 있는 청양 칠갑산 등산

by 해오라비 이랑 2019. 4. 18.

해남 대흥사 내려 가는 길에 청양 근처 고속도로가 막혀 청양IC로 나와 칠갑산을 등산하였다.

칠갑산 옆을 몇번 지나가면서 산을 언젠가 한번 올라가 볼 생각을 하였었다.

장곡사 가는 지방도로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볼 만하였다.






주차장에는 "콩밭메는 아낙네" 동상이 있다.

오래 전에 왔을 적에는 이런 동상이 없었다.

1990년대에 유행하였던 주아무개의 노래.





장곡사

이번이 아마도 3번째 와 보는 것 같다.

이곳에는 국보58호인 약사여래좌불이 있다.

장곡사는 현재 마곡사의 말사이고 신라시대 문성왕 12년인 850년에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곡사는 특이하게도 대웅전이 2개 있다.

오른편이 맞배지붕으로 만든 하대웅전이다.

하대웅전에는 고려시대 제작한 보물 337호인 금동약사불좌상이 있다.





상대웅전(보물 162호)

변형이 된 맞배지붕 구조이고 이곳에 국보와 보물 불상이 있다.

배흘림기둥 형식으로 지어져 있다.





삼존불이 모셔져 있는데 정 가운데(사진 왼편)은 철조비로자나불(보물 174호)이고

오른편에 모셔진 불상은 국보 58호인 통일신라시대의 금동약사여래좌불상이다.

왼손에 약사발을 들고 있다.

2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때 보았었다.





지난 2월 전시회에서 찍은 장곡사 약사불










장곡사 뒤편에서 산길이 시작된다.

칠갑산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이 걸린다.





중간 능선에서 만나는 거북바위










건너편이 삼형제봉이다.





칠갑산 정상

해발 561m







정상에는 상당히 큰 노린재나무가 있다.

곧 하얀 꽃이 필 것 같다.









산 정상 부근에는 노랑제비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