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구간을 마치고 소광2리에서 오후 4시 20분발 군내 버스를 타고 울진읍을 거쳐
두천리 주차장으로 와(1시간 20분 소요) 차를 픽업하여 울진읍내에 가서 숙박을 하였다.
두천리와 소광2리에 민박집이 있는데 방 한개에 3만원을 받는다.
소광2리 주차장은 폐교를 활용하여 팬션을 몇 채 지어서 7만원를 받는다.
울진경찰서 옆에 있는 S모텔은 숙박비가 5만원 인데 시골치고는 방이 깨끗하여 좋았다.
읍내에는 많은 음식점이 있고 술집들도 많이 보였다.
다음날 아침에 울진읍에서 소광2리 까지는 50분 정도가 걸렸다.
전날 버스를 타고 온 길인데 차를 몰고 가면서 보니 단풍이 곱게 물들어 보기 좋았다.
오늘은 3구간을 예약하였는데 20명이 모였다.
대부분 경상도에서 온 분들이고 여자가 많았다.
수도권에서 하루 갔다가 오기는 상당히 먼 곳이다.
소광2리 주차장 - 저진터재 - 너삼밭 - 대광천 삼거리 - 금강소나무 생태관리센터 - 500년소나무 에서
회귀하는 코스인데 18km 이다.
주말에는 500년 소나무 쉼터에서 너삼밭까지 셔틀버스로 하산시켜 준다.
1구간보다 쉬운 코스이고 개천 옆으로 걷는 길이 대부분이며 높은 고개는 넘지 않는다.
소광2리에서 대광천삼거리까지는 1구간과 겹치는 코스이다.
1구간이 3구간보다 트레킹하는 사람에게 맞는 것 같다.
500년 소나무 쉼터에서 부페식 점심을 먹었는데 1구간의 도시락보다 질이 낮았다.
가격은 6000원으로 질에 비해 비싸 보였다.
수령 500년 소나무
나무가 한쪽으로 기울었고 중간 중간에 병든 흔적이 남아 있다.
나무 중간에 다른 2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소광2리 주차장
해발 약 500m 이고 폐교를 활용하여 팬션을 대여섯 채 지었다.
마을 공동 사업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해발 약 500m 정도 되는 곳이라 아침에 추웠다.
밭에는 서리가 내려 하얗고 햇살에 물 안개가 피어 오른다.
버스정류장
소광2리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가 오른편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된다.
내려 온 사람들이 가져 온 지팡이를 수거하는 통도 준비되어 있다.
중간에 사과농사를 하는 농가도 있었다.
부사 사과가 붉게 익어가고 있어 보기 좋았다.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300m 정도 올라가면 500년된 소나무가 있다.
4구간을 단체로 온 분들과 같이 식사를 하였는데 4구간은 40명이 왔다고 한다.
4구간은 관광버스를 타고 와 너삼밭에서부터 출발한다.
1982년 조사에서 수령 500년쯤 되는 것으로 판악된 소나무.
조선시대 성종왕 때 자라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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