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을 지나 금년에 처음으로 설악산을 올라 보았다.
지난 여름 많은 비로 주요 등산로가 파손되어 지금은 장수대, 한계령 및 오색에서 오르는 등산로만 열려 있고,
다른 곳에서 대청봉가는 등산로는 패쇄되어 있다.
오색에 차를 두고 새벽 4시 30분에 택시를 타고 한계령으로 갔다.
시즌이라 새벽에 택시들이 고객을 기다고 있었다.
2만원을 받는데 2만 5천원을 주었다.
이른 새벽에 고생하는 모습이 안스러웠다.
한계령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하였는데 날이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다.
코로나로 등산객이 줄어 한계령 삼거리까지 올라가는데 등산객은 보이지 않았다.
한계령 삼거리 전에 동이 트고 설악산 서북주능선과 건너편 가리봉과 점봉산이 맑게 다가왔다.
대청봉을 넘어 오색으로 하산하여 차를 몰고 귀가하였다.
마가목
왼편으로 점봉산이 보인다.
그 아래 주전골의 7형제봉도 보이고.
왼편에 가리봉, 오른편에 귀때기청봉이 보인다.
털진달래
상록활엽수이다.
매자나무와 매발톱나무에 붉은 열매가 달려 있다.
매발톱나무의 까시가 매자나무보다 길고 열매도 조금 더 크다.
끝청에서부터 안개 구름이 가득 생겼는데,
중청대피소가 순간 보였다.
대청봉에서 자라는 들쭉나무는 일찍 잎을 떨구었다.
추운 겨울을 잘 견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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