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나그네”는 슈베르트 만년의 연가곡이다.
슈베르트가 친구의 서가에서 우연히 본 “빌헬름 뮐러”의 詩에
曲을 부친 것이 “겨울 나그네”이다.
“겨울 나그네”는 “Winterreise”라는
“겨울 여행”의 한국식 번역이다.
사실 실연에 빠진 청년이 겨울에 여행을 다니며
느낀 내용의 詩로서 “겨울 나그네”로 제목을
붙인 것으로 보이며 그리 거슬리지 않는 표현이다.
5번째 곡인 “Der Lindenbaum"은 (일제시부터 오역된) “보리수”로 번역되어
엉뚱하게 활엽수인 보리수로 되어 있다.
실제로는 보리수가 아닌 상록수인 독일 가문비나무일 수도 있다.
"Linden"은 향기가 좋은 피나무이다.
동유럽 등 좀 추운 지방에 많은 활엽수인 피나무일 가능성이 높다.
12번째 곡 "고독”
바람이 나무 끝을 지나갈 때
힘없이 구름이 떠내려 가듯
무거운 다리를 끌고 걸어가는 나의 길
즐거운 세상을 고독하게 혼자 간다
아, 대지는 어쩌면
이렇게도 조용 하냐
아, 세상은 어쩌면 이렇게도 밝으냐
폭풍우가 휘몰아칠 무렵에도
나는 이렇게 늘 고독하지 않느냐
DIE WINTERREISE(겨울나그네)
1 Gute Nacht /편히 쉬어
2 Die Wetterfahne / 풍향기(風向旗
3 Gefrorne Tranen / 얼어붙은 눈물
4 Erstarrung / 곱은 손
5 Der Lindenbaum / 보리수
6 Wasserflut / 넘쳐흐르는 눈물
7 Auf dem Flusse / 냇물 위에서
8 Ruckblick / 회상
9 Irrlicht / 도깨비불
10 Rast / 휴식
11 Fruhlingstraum / 봄의 꿈
12 Einsamkeit / 고독
13 Die Post / 우편마차
14 Der greise Kopf / 흰 머리
15 Die Krahe / 까마귀
16 Letzte Hoffnung / 마지막 희망
17 Im Dorfe / 마을에서
18 Der sturmische Morgen / 폭풍의 아침
19 Tauschung / 환영(幻影
20 Der Wegweiser / 이정표
21 Das Wirtshaus / 여인숙
22 Mut! / 용기
23 Die Nebensonnen / 환영의 태양
24 Der Leiermann / 거리의 악사
(정구범 화백의 수채화)
'[여유] > 삶의 香氣'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송 미술관 (0) | 2005.10.19 |
---|---|
七支刀 (0) | 2005.09.02 |
Fenesta che lucive(불 꺼진 창) (0) | 2005.08.28 |
돌솥밥과 숭늉 (0) | 2005.07.28 |
A man without love (0) | 2005.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