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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그리스

헤라클레스와 옴팔레

by 해오라비 이랑 2005. 12. 20.

 

 

 

                   옴팔레는 헤라클레스를 노예로 산 리디아의 여왕이다.

                   난폭한 성격 탓에 신들의 노염을 산 헤라클레스는

                   리디아에서 3년간 노예 생활을 하는 저주를 받는다.

 

                   리디아는 여인들의 천국으로 옴팔레가 지배하고 있었는데,

                   매일 같이 섹스의 향연이 벌어지는 나라였다.

                   신들은 헤라클레스에게 여장을 하게 하고 여인들의 시중을 들게하고

                   그의 상징인 황금 사자가죽과 몽둥이는 옴팔레의 장신구로 전락시켰다.

 

                   그는 옴팔레의 얘완동물처럼 취급당하였는데,

                   노예라도 가깝게 지내다 보면 사랑이 싹틀 수밖에 없다.

                   옴팔레는 노예인 헤라클레스의 사랑의 노예가 되어간다.

                   그녀는 헤라클레스와의 육체적인 쾌락에 길들여지게 된다.

                   사랑은 이처럼 노예를 주인으로 바꾸고 주인을 노예로 바꾼다.

 

                   드디어 옴팔레는 헤라클레스를 노예의 신분에서 풀어준다.

                   그러나,

                   헤라클레스는 노예 신분에서 해방되자 옴팔레에게서 도망쳐 버린다.

                   주인과 노예 관계에서만 사랑이 가능하였던 것을 옴팔레는 미쳐 몰랐던 것이다.

 

 

 

헤라클레스의 전설을 갖고 있는 크레타섬의 수도인 헤라클레온의 전경:

너머로 지중해가 보인다. 

 

 

 

 

 

 

 

헤라클레온의 북쪽 성벽에 "희랍인 조르바"의 저자,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지를 찾아가 보았다.

나무 십자가가 인상적이다. 

그의 묘비명에는

"나는 가진 것이 없으니 얼마나 자유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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