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바람과 땅과 하늘이 그림이 됐다.
마음닿는 대로 고향 제주를 가슴 속에 담아 숙성시켜 쏟아내는
화가 강요배의 그림은 잘 익은 제주도 감귤 맛이다.
2006년 개인전이 인사동 학고재에서 열리고 있다.
오늘 시간을 내어 이곳저곳 들르는 김에 내쳐 가 보았다.
2004년 봄에 학고재에서 열린 그의 개인전 그림들은
온통 제주도의 바람이 화폭에 들어가 있었다.
그의 그림들을 마주 하고 있으면 내 몸이 한쪽으로 쓸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 그림은 예전의 그림보다 순화된 그림이 주류를 이룬다.
나이 탓일까?
민중미술로 출발한 그에게 예전보다 제주의 칼바람이 한결 누그러졌다.
소담스럽게 핀 산작약, 수선화 밭, 달 아래 억새 등
소재들은 작가 자신의 속마음과 느낌을 충실히 전해주고 있다
산작약
(수선화)
(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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