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비종은 파리 남동쪽에 있다.
밀레, 루소 등 사실주의 화가들이 19세기에 모여 오손도손 지내며
화폭에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던 곳이다.
그래서 바르비종파란 용어가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파리의 아틀리에에 갇혀 아카데믹한 그림만을 그리던
궁중 화가들과 인연을 끊고 농촌에서 살며 농민들의 훈훈한 삶을 그리기도 하였다.
많은 화가들이 하숙집에 머물며 그림을 그리고 같이 토론도 하였다.
밀레는 이곳으로 가족과 함께 이주하여 살았다.
밀레의 "만종", "이삭줍기" 등의 명작이 나온 곳이다.
하숙집은 이제 작은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같이 사용하던 부엌, 공동 우물.....
기거하던 방에는 밀레, 루소 등의 그림이 전시되고 있고,
화가들이 벽등에 그려 놓은 습작 그림들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
바르비종에서 10여km 떨어진 곳에 Fontainebleu란 성이 있다.
바르비종과 퐁텐블루 사이에는 잘 우거진 숲이 있어 프랑스 왕들이 이곳에서 사냥을 즐기기도 하였다.
프랑스와 1세부터 루이 16세까지 건물을 증개축하였고, 나폴레옹 1세때 더욱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베르사유 궁전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고 우선 관광객이 적어 한가롭게 구경하며,
정원을 산책할 수 있어 좋다.
Jardin de Diane, Jardin de anglais 등의 넓은 정원이 볼만하다.
바르비종의 화가들이 모여 기거하던 집
퐁텐블루 궁전의 입구
왕족이 사용한 궁중의 성당
나폴레옹 3세(?)의 소년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