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등산을 마치고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이동하였다.
길은 2차선 포장도로로 달렸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
톨강을 만나는 곳에는 최근에 지은 리조트가 있었다.
테를지 국립공원은 초원과 돌산으로 이루어져 아름다운 곳이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9홀짜리 골프장도 보였다.
잔디가 자라는 기간이 짧아 그린은 인조잔디이다.
한국사람이 운영한다고하는데 그린피가 50$란다.
처음에는 골프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지나가면서 보니 칠 생각이 없어졌다.
이곳 저곳에 관광객을 위한 전통 유목민 숙소인 게르(Gers)가 보인다.
우리도 언덕 자락에 위치한 게르에 들어갔다.
한 게르에 4명씩 잠을 잔다.
저녁엔 중앙에 설치한 스토부에 장작을 피워준다.
해가 떨어지니 기온이 급강하하여 추웠다.
두터운 겨울 잠바를 입었다.
저녁식사는 몽골 전통 음식인 양고기 "허르헉"을 먹었다.
"허르헉"은 양을 가슴쪽에 작은 칼집을 내서 심장의 혈관을 자른 뒤 가죽을 벗겨,
고기와 피를 분리하여 잡는 몽골 전통 요리이다.
요리는 통 안에 뜨겁게 달군 돌과 감자를 넣고 불을 가열하여 요리한다.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사온 양주를 여러병 마시고
게르로 만든 식당에서 포도주(수입품)도 사마셨다.
그날 모두 취하게 마시며 여러 얘기를 나누었다.
저녁에 구름이 끼고 비가 조금와 밤하늘의 별 구경은 할 수 없어 아쉬웠다.
고도도 높고 공기도 맑고 불빛이 주변에 없어 별구경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 하였다
가는 도중에 만난 성황당.
길을 지나가다 돌을 던지며 세바퀴 돌면서 소원을 빈다.
툴강
테를지 국립공원(세계문화유산)
호텔 숙소인 게르
한 여름인데도 저녁엔 5도까지 기온이 내려가 잠들때 3번 난로에 장작불을 펴준다.
얼굴바위
거북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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