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에 참석하고
7명이서 삼악산 등산길에 나섰다.
8시에 두산리조트에서 출발하여 의암댐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이곳은 눈이 많이 오지 않았지만 능선길은 바위가 많아 올라가는 속도는 느렸다.
1980년에 마지막으로 삼악산을 오르고 처음인가 보다.
1970년대에는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강촌역에서 내려 자주 왔던 산이다.
상원사를 지나고 1시간 30분이 지나서 삼악산 용화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의암호와 소양강에는 짙은 안개가 끼었다.
정상에서 따뜻한 녹차를 마셨다.
전날 두산리조트 카페에서 "Margaux" 포도주를 마셨었다.
1997년 산 "마고" 포도주를 3병이나 마셨다.
한병에 10만원이 넘는다.
역시 깊은 맛이 나는 적포도주이다.
하산길은 좀 미끄러웠다.
등선폭포 입구에는 여전히 음식점이 진을 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