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야를 출발하여 파묵칼레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보이는 커다란 호수들은 소금호수였다.
호수 주변에 커다란 염전과 소금 공장이 있었다.
우리는 바다에서 소금을 채취하는데 이곳은 호수에서 한다.
소금은 깨끗하여 새 하얗다.
도중에 점심을 먹으러 국도에 있는 휴게소에 들어갔는데,
차를 세워 놓으니 세차원이 와서 물어보지도 않고 세차를 해준다.
아마도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세차를 저렴한 가격에 해주나 보다. 1리라(750원).
데니즐리란 도시에서 파묵칼레까지 10여km를 들어가야 하는데 이정표가 없었다.
시내에 들어가도 이정표는 보이지 않아 차를 세우고
젊은 터키 남자에게 물으니 유턴해서 가야한다고 한다.
아까 지나온 곳으로 가니 이쪽 방향에서는 이정표가 있었다.
저녁 무렵이 되어 파묵칼레에 도착하니 호텔 호객꾼들이 모여든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 한 호텔을 보니 방이 너무 낡았고 다른 호텔은 민박집같았다.
막 도착하여 방을 정한 한국 여학생들을 만났다.
다른 호텔을 보고 오겠다고 하니까 집 아주머니의 표정이 슬픔으로 바뀌었다.
60유로(105리라)하는 다른 호텔을 가보니 에어컨이 옛날식이고 도로변이라 시끄러울 것같아
다시 그 아주머니집, 케러반세레이 2층에 묵기로 하였다.
30리라. 에어컨도 있었다.
아주머니의 표정이 아주 밝게 빛났다.
짐을 옮겨놓고 차를 몰고 히에라폴리스 고대 유적지로 갔다.
이곳이 관광버스 주차장이 있는 북문 출입구였다.
저녁 시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차가 있는 곳으로 온다.
로마시대때 히에라폴리스란 도시가 이곳에 있었다.
14세기에 지진으로 도시가 무너진 이후 버려져 있던 곳인데,
지금은 유적지 기둥들이 나뒹구는 곳에 온천수가 솟아나 야외 온천을 한다.
입장료는 18리라.
온천물은 유황과 탄산수가 섞여 있는데 솟아나는 온천물을 몇모금 마셨다.
다음날 아프던 곳들이 모두 나았다.
온천장 바닥에 나뒹구는 대리석 기둥들,
수영하다 다리에 걸려 다치기도 한다.
이곳에서 파는 터키 Efes 맥주
온천장 바닥에 나뒹구는 대리석 기둥들,
수영하다 다리에 걸려 다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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