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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집트

귀족의무덤과 람세움

by 해오라비 이랑 2008. 2. 11.

 

전날 룩소르 호텔앞 강가에서 이집션 택시기사가 여행 안내 라이센스를 보여주며

서안투어를 안내하겠다고 하였다.

150Le 달라고 하여 가격은 좀 비싸지만 한번 믿어 보기로 하였다.

그래서 아침 7시 30분에 이곳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7시 35분이 되어도 보이지 않는다.

옆에는 한국 단체관광객들이 버스 기다리며 나일강을 끼고 사진을 찍는다.

돈을 벌려면 시간을 지킬터인 데, 이눔이 시간을 안지키네...

그냥 배를 타고 강 건너에 가서 택시를 하루 빌려 돌아다니기로 하고 걸어서 선착장으로 갔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이집션 삐끼가 택시 렌트 하루에 140 Le에 가잔다.

120Le, OK?

 

그래서 배를 타고 건너는 데 작은 모터 보트이다.

큰 배는 안가서 작은 배를 타야하는데 10Le를 내라고 한다.

비싼 것 같아서 5Le로 깍아 내었는데,

나중에 옆에 앉은 이집트 여인은 십분의 일인 50 Pt만 내는 것이 아닌가!

이곳은 이렇게 관광객들로부터 바가지를 씌워 사는 나라인 줄 알지만 좀 심하다.

 

강을 건너니 20년은 넘은 택시들이 있고,

삐끼 녀석이 어느 베두인 강도같이 생긴 놈에게 우리를 넘긴다.

생각할 틈도 없어 그 차에 올라탔는데 중간쯤 가서

베두인 드라이버 왈 " 삐끼가 제시한 금액으로는 못 간단다"

'와! 오늘 단단히 걸렸구만! 고생길이 훤하네. 그래 얼마나 사기치나 보자!'

 

4군데를 가기로 하고 140 Le에 다시 협상이 되었다.

입장권을 멤논 거상 앞 매표소에서 파는데 갈 곳을 미리 정확히 정하여야 하였다.

매표소 안내판은 우리가 아는 이름으로 되어 있지 않아 알아 보기 어렵다.

아랍어를 알파벳으로 소리나는데로 적어두어 우리는 알아볼 수 없다.

4군데의 표를 삿는데 실제로 가볼 곳 2개는 이곳에서 표를 팔지 않고 그 입구에서 파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Deir el Bahri(핫셉슈트 여왕 장제전)인 줄 알고 산 표는 Deir el Medina(노동자의 마을)이었다.

 

우선 Tombs of nobles(귀족의 무덤)에 택시 기사가 우리를 내려 주었는데,

마을 골목을 지나가야 있어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 동네는 기원전 오래전 부터 왕의 무덤을 파던 노동자들의 마을인데,

나중에 묘에서 보물을 훔치는 도굴꾼들의 소굴이 되었다.

 

어디서 나타난 동네 양아치들이 길을 가로막고 가이드비를 요구한다.

50Le달라는 것을 30Le를 주었는데 이것도 무지 바가지다.

3군데 무덤을 보았는데 100여m도 안되는 곳에 있었다.

안내 표시도 엉성하여 금방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고, 이들 말로 표시되어 초행자는 어리둥절 할 수 밖에.

라모제, 우세르헤트, 카에무하트의 지하 무덤을 구경하였다.

각 무덤에는 관리인 듯한 이집션이 한명씩 있고,

No Photo라는 팻말을 보여주며 슬쩍 찍게 내버려 둔다.

그림 설명도 좀 해 주고. 나중에 박시시(팁)를 요구한다.

2$을 주었는데 "이것뿐이냐"라는 듯이 쳐다 본다.

이것도 많이 준 것 같은데.

벽화는 훌륭해 보인다. 슬피우는 모습의 여인네 등.

이곳을 구경하길 잘 하였다.

보통의 투어 관광에서는 이곳이 빠져 있다.

 

걸어서 길을 건너면 람세스 2세의 장제전인 람세움이 나온다.

이곳도 입장료 25 Le이다.

귀족의 무덤도 그렇고 이곳도 단체 관광객들은 거의 오지 않는지 우리밖에 없다.

람세스 2세의 거대한 화강암 동상이 파괴되어 업어져 나딩굴고 있었다.

 

 

룩소르 동안에서 서안을 아침에 본 모습

 

 

 

  

 파손된 람세스 2세의 거상 

 

 

귀족의 무덤이 있는 마을.

도굴꾼들의 소굴이다.

  

 

 

 

 

 

 

 

 

 

 

 

 

죽은 귀족을 하늘나라로 보내며 슬퍼하는 여인들

 

 

 

 

 

 

죽은 귀족이 평소에 사냥하던 모습의 벽화 

 

 

 

 

귀족의 무덤에 있는 벽화

미이라가 된 귀족을 싣고 저 세상으로 간다. 

 

 

 

 

  

람세움(람세스 2세의 장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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