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가는 여행을 전날 힐튼호텔 프런트에 예약하였다.
아침에 이집트 여자 가이드가 남자 운전수와 함께 승합차를 몰고 와 호텔 로비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행 끝나고 1인당 90$로 180$를 주면 된다.
둘만이 타고 다니니 이집트 사기꾼들도 안 만나고 좋았다.
찾아가는데 교통이 불편한 고대 도시였던 멤피스와 사카라도 둘러 볼 수 있다.
오전 9시 쯤에 쿠푸왕의 피라미드에 도착하니 많은 관광버스들이 벌써 와 있다.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해 주는데 피라미드가 만든 응달에 서 있으니 추웠다.
스네푸르왕의 아들인 쿠푸왕(기원전 2549-2526년)의 피라미드는 높이가 146m였으나 지금은 137m로 낮아졌다.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피라미드로써 완벽한 완성품이다.
예전에는 표면이 화강암으로 덮여 부식을 방지하였고 폴리싱된 화강암 표면은 햇살에 반짝였을 것이다.
16세기경에 카이로의 이슬람 사원을 건축하면서 피라미드의 외관을 덮고 있던 화강암을 뜯어다 사용하여 석회암만 남아 있고,
카푸라왕의 피라미드의 꼭대기는 떼어가지 않아 위태롭게 남아 있다.
1954년에는 쿠푸왕 피라미드 옆에서 43m 길이의 배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왕의 사후에 하늘나라로 타고 가기 위한 배였다.
쿠푸왕 피라미드 옆에 현재 전시되어 있다.
중앙의 피라미드는 쿠푸왕의 아들인 카푸라왕(기원전 2518-2493년)의 피라미드이다.
높이 143m이고 상부에는 화강암 덮개가 남아 있어 예전의 모습을 추측할 수 있다.
그 옆에는 높이 65.5m인 쿠푸왕의 또 다른 아들인 멘카우라 왕(기원전 2488-2460년)의 피라미드가 있다.
이곳 기자에는 6기의 피라미드가 있는데 3개는 왕비들의 피라미드들로써 규모가 작다.
피라미드는 모두 나일강과 연결되어 배를 타고 내려서 걸어가는 길이 있고 장제전이 있다.
피라미드 들어가는 입구.
원래 입구는 위쪽에 있었으나 아래에 새로 만들었다.
근처에서 호객하는 낙타 왈라.
타는데 10Le이지만 내릴때는 50Le를 내야 한다.
타는 비용을 싸게 부르고 내릴때는 바가지 돈을 더 요구한다.
낙타가 앉아야만 내릴 수 있는데 혼자서 못내리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바가지 돈을 내야한다.
"낙타가 돈을 좋아해서 돈을 주어야 앉는다"고 낙타 주인은 말한다.
이곳에서 낙타타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짓이다.
스핑크스와 카푸라왕의 피라미드
영국인들이 수염은 뜯어가서 영국박물관에 보관하고 있고,
다른 아랍인들이 코을 뭉개버려 이상한 형상이 된 스핑크스.
길이 57m 높이 20m이다.
카푸라왕의 장제전.
내부 벽은 석회암이고 바깥은 화강암으로 보강하여 부식을 방지하고 있다.
기자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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