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도에서 25인승 고깃배를 타고 섬으로 향했다.
꽃 카페 회원 50명이 배 두척으로 섬에 상륙하였다.
전날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이날 풀려서 제법 파도가 남아 있었다.
이미 다른 몇개 팀들이 이 섬에 상륙하여 꽃 탐사를 하고 있었다.
작년에 비해서 변산바람꽃과 꿩의 바람꽃은 반도 남아 있지 않았다.
3월초부터 이섬에 발을 딜여놓은 사진쟁이들이 밟고 다녀서일까?
산너머 대극들은 작년보다 훨씬 많아 보였다.
황폐해진 꽃밭과 함께 바람이 몹시 불어 사진찍을 맘이 나지 않았다.
내년부터는 오지 말아야 할 것 같다.
내 눈물 한방울 섬자락에 떨구고 옴을.
그 눈물 끝은 사막의 근원이거늘.
기우둥거리는 고깃배에서
멀어져 가는 내 맘의 풍도를.
나 혼자 짝사랑하다
나 홀로 남아.
멀리 떠나가는
흰 돛배 바라보는 심정을
아련히 기억해 주려나.
발가벗긴 노루귀
복수초
대극
변산바람꽃 : 꽃색깔(노란색과 초록색)이 서로 다른 변산바람꽃
꿩의 바람꽃
섬을 지키는 할아버지.
섬주민들이 사는 집.
2008년도 풍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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