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다 일어나 잠실운동장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하여 5시쯤에 고한에서 아침 식사를 하였다.
이른 아침인데 문을 오픈한 식당에는 카지노에서 밤새고 온 손님들이 와 있었다.
카지노에 미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 생각해 본다.
8명이 탄 승합차로 정암사를 지나 함백산을 넘어서 갔다.
태백산에 오르니 밤 사이에 비가 왔는지 기생꽃은 물을 먹었고, 꽃은 작년의 반도 남아 있지 않았다.
혼자 천제단 쪽으로 올라가 정글 숲을 뒤져서 백작약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백작약 꽃은 절정인 상태인데 비을 맞아 꽃색깔이 나지 않아 아쉬웠다.
올해는 이상하게 물먹은 백작약만 만나게 된다.
기생꽃
나도옥잠화
蘭이 아닌데 蘭처럼 불리운다.
백작약
두루미꽃
큰앵초
노랑무늬붓꽃
짙은 숲속에 한 송이가 피어 있었다.
절에서 키우고 있는 복주머니난.
일주일은 지나야 활짝 필 것 같다.
비구니 스님들이 지켜서 아주 오래 보존될 것 같아 안심이다.
탑과 태백산 능선
